보은군의회, 성족리 생태블럭 특혜 의혹 충북도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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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성족리 생태블럭 특혜 의혹 충북도 감사 청구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8.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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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 참여연대는 감사원 감사 청구

보은군의회가 지난 5월 군정질의에서 김도화 의원이 제기한 ‘성족리 생태블럭 특혜 의혹’을 충북도에 감사를 청구했다.

보은군의회는 지난 20일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23일 충북도로 발송했다.

‘성족리 생태블럭 특혜 의혹’은 지난 7월 30일 임시회에서 김도화 의원이 ‘성족리 생태블럭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위해 동료의원들의 동의를 요구했지만 단 한명도 동의하지 않았었다.

그러자 우리함께 참여연대가 ‘군민 여러분께 8대 보은군의회를 고발합니다’ 성명서와 함께 감사원감사 청구를 위한 군민 300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우리함께 참여연대는 성명서에서 “성족리 107-7번지 생태블럭 공사는 밭 소유자가 사면유실을 이유로 마을이장에게 사업을 요청했지만 사업에 반영되지 못했다.
그러자 소유자는 다시 보은읍에 사업을 건의했고 읍은 사업비 지원을 안전건설과에 건의했다.
당시 담당자는 이 민원에 대해 1500만 원 배수로 사업으로 서류를 올렸지만 사업은 3000만 원짜리 생태블럭 시공사업으로 변경돼 밭 소유자에게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 “이 밭은 이미 지난 2013년도에 군비 1100만 원을 투입해 생태블럭을 시공하는 등 한 개인을 위해 모두 4000만 원의 군비가 투입됐고 바로 옆 한국농어촌공사 부지까지 무단으로 침범해 대추 비가림 시설을 하는 등 특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지만 군민의 대변자인 보은군의회가 특혜에 눈감고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며 거리에서 일반군민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청구 서명을 받았다.

이번 충북도 감사청구에 대해 26일 김응선 의장은 전화통화에서“ 일반 공사를 가지고 감사원 감사를 청구보다는 충북도 감사를 청구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지난23일 충북도 감사를 청구했다”며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보은군의회의 충북도 감사요청과 함께 우리함께 참여연대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함께 참여연대 임미선씨는 “보은군의회가 그동안 침묵하더니 갑자기 충북도에 감사를 청구했다. 알고 먼저 선수를 쳤는지 모르지만 공교롭게도 우리의 감사원 감사 청구와 중복됐지만 굴하지 않고 감사를 청구 하겠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번 의혹에 대해 군민들의 공정하고 올바른 행정을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를 많이 받았다”며 “감사원 감사도 중요하지만 이번 서명운동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라고 선출한 군민의 대표인 의원들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점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올바른 역할을 하도록 질책하고 주권자로서의 권리도 되찾는 과정이었다. 앞으로도 지역현안 및 불공정, 특혜에 대해서는 절대 눈감지 않고 철저하게 감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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