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규찬 전 무공수훈지회장, 보은읍 환경정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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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찬 전 무공수훈지회장, 보은읍 환경정비 앞장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8.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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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 친환경 제초제 구입 후 묵묵한 제초작업 나서
▲ 연규찬 전 지회장이 그랜드컨벤션 앞 인도에서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

“보은군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것을 잡초도 알고 빠르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보은에서 5029 개인택시를 운행하며 전 대한무공수훈자보은지회장을 역임한 연규찬씨(75)의 말이다.

연 전 회장은 택시운전 틈틈이 보은읍 보건소 주변과 교사사거리, 군청 앞 인도 등에서 수북히 자란 잡초제거 작업을 묵묵히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밀짚모자를 쓰고 이평 삼거리 교통섬에 보도블럭을 헤집고 자란 풀을 일일이 뽑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27일에는 동다리부터 주공아파트 구간에 친환경 농약통을 지고 나와 인도를 점령한 잡초제거 작업을 펼쳤다.

연 전 회장은 “제초제는 보은농약사에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으로 구입해 안전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오늘은 이곳과 뱃들공원 등에 3통만 치고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 전 회장은 “인도에 풀이 많이 자라 미관도 좋지 않고 통행에도 지장을 줘 스스로 나서게 됐다. 내 집 앞이나 인도 등에 주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 주면 더 살기 좋은 보은읍이 되지 않겠느냐”며 “꼭 행정기관만 바라보지 말고 스스로 하는 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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