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추경 예산심의에서도 선봉

“저는 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 스스로 세우고 약속한 이 원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군수님께 요구합니다. 성족리 세천정비사업 추진의 부적성과 위법성을 면밀히 조사해 대책 마련과 향후 재발 방지를 군민 앞에 사과와 함께 밝혀주실 것을 바랍니다.”
김도화 의원이 최근 열린 보은군의회 332회 임시회에서 “보은읍 성족리 식생블록 공사는 특혜성 사업”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진행된 329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군정에 관한 질문 중 성족리 식생불록공사 특혜에 대한 질문에서 집행부서와의 의견 차이로 충북도감사를 요청했다. 이 사업에 대해 사업비 반환을 요구하고 제대로 된 집행을 요구했다. 진행 과정과 결과를 보고해 줄 것도 요구했지만 아무 보고가 없다.
식생블록공사 특혜권은 군정질문 후 신문보도와 생중계로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가졌다. 1400건이 넘는 조회수와 많은 댓글들이 이어졌다. 감사 요청을 해달라는 문의도 받았다. 결론은 있어야하기에 감사원 감사 청구를 할 것을 주문했다. 의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 청구를 할 것인지, 도감사를 청구할 것인지, 본회의 의사로 결정을 해 마무리 지어 달라는 말도 전달받았다. 그러나 김도화 의원은 “본회의장에 이 안건을 정식 상정하기 위해서는 한 명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하지만 부덕의 소치로 인해 동의하는 의원을 얻지 못했다”고 덤덤히 얘기했다.
김도화 의원은 임기 초부터 집행부와 정상혁 군수를 향해 포문을 열어 제꼈다. 작년 8대 보은군의회 개원 두 달 후 열린 첫 군정질문에서 보은군 역점사업인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보은군이 제시하는 참가인원과 경제유발효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기하고 꾸짖었다.
또 올해 개최시기와 명칭을 변경한 속리산 신축제에 대해서도 군수에게 축제의 잘된 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바란다며 일문일답으로 치고받아 시선을 끌었다. 이외 보은고 후문 회전교차로 설치 요구, 2개 국(局) 신설 등 보은군 행정조직개편에 따른 선 용역 의뢰 주문, 보은군민장학회 시혜 확대 주장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도화 군의원의 활약이 이목을 끈다. 의정활동 1년을 갓 넘긴 초선의원임에도 집행부 견제 및 현장 활동이 돋보인다. 보은군의회에서 고은자 전 의장, 하유정 충북도의원에 이어 막강 여성 파워의 계보를 잇고 있다. 보은군의회 대표 공격수로 맹활약 중인 김도화 의원의 두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