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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오대리-가고리 소하천 붉은 황철석 물 줄줄
몇 년째 근본적인 대책없어- 주민들 오대리 하천 오염 걱정
[1438호] 2019년 08월 08일 (목) 주현주 기자 hyunjj505@hanmail.net
   
 
  ▲ 황철석 물이 흰거품을 내며 소하천으로 흐르고 있다.  
 

산외면 오대리- 가고리 간 소하천에서 몇 년째 황철석 물이 줄줄 흐르며 생명이 살지 못하는 하천으로 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산외면 C모씨는 이곳을 지나다 “하천이 붉게 변하고 거품이 부글부글 끊고 있다”며 제보했다.

이 곳 소하천을 붉게 물들이며 거품을 뿜어내고 있는 것은 보은의 지질학적 특성에 따른 황철석 지대로 땅속에 묻혀 있던 부분이 개발로 인해 표면으로 드러나 공기 중에 노출되고 빗물이 접촉되며 주변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석이 흐르는 곳에서는 강한 산도로 인해 수중생물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7년 4월에도 황철석 물이 문제가 돼 광해방지사업단 충청지사가 실사를 했지만 탄광이 있던 곳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하고 땅 소유주 인 N농장이 임시방편으로 간단한 자연저류시설만 해 놓았다.

그러나 저류시설 규모가 작고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큰 비에는 속절없이 하류로 흘러 보낼 수 밖에 없어 근본적인 대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황철석이 흐르는 소하천 물이 흘러 닿는 곳이 오대천이다. 오대천 물로 오대, 중티, 산대, 길탕, 봉황리 농민들이 농사를 짓고 더 나가서는 한강수계인 달천으로 흘러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이 된다”며 “정부가 나서 농사를 짓는 주민이나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수도권 시민들의 주거, 보건, 환경, 농업, 보호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은군 환경위생과  담당자는 “황철석 물로 인한 오염 맞다”며 “ 상류 계곡에서 발원해 농장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고 현재는 갈수기라서 오대천까지는 흐르지 않고 있다. 개인사유지 등 여러 문제가 있어 어려운 입장이다.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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