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전지훈련팀으로 지역경제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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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전지훈련팀으로 지역경제 ‘방긋’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7.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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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만 13개팀 1000여명 내방
속리산 숙박업소 예약 조기마감
▲ 육상국가대표 후보와 청소년들이 보은군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보은군

보은군에 전지훈련을 할 선수단이 몰려오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은 전지훈련지로 우리군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7월 한 달 동안에만 4개 종목 13개 팀, 연인원 8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고교야구의 강자 서울 선린인터넷고 야구팀을 시작으로 ㈜부천유나이티드 출구클럽 등 4개팀, 중국 청두 U-18세 축구대표팀과 육상국가대표후보 꿈나무와 청소년 선수단, WKBL 프로여자농구 심판교육, 국제 유소년 하계 트레이닝 캠프단 등이 보은군을 방문한다. 이들은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17일 동안 보은스포츠파크 일원 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지금도 하루에 여러 번 전지훈련 문의전화가 오고 있지만, 다른 전지훈련과 일정이 겹쳐 대관이 불가해 전지훈련팀을 더 이상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에 선수 1000여명, 연인원 8000여명의 전지훈련팀이 몰려들면서 속리산 지역의 숙박업소는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숙박업소를 예약하지 못 해 전전긍긍하는 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식당은 선수단 급식을 예약 받아 점심 또는 저녁은 아예 일반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보은군 방태석 스포츠사업단장은 “보은군은 스포츠파크와 공설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스포츠인프라가 타 지자체보다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지훈련팀이 몰려들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다. 최대한 일정을 조율해 많은 전지훈련팀이 보은군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외에도 보은군에서는 7월 한 달 내내 ‘제53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2019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알몸 마라톤 대회’, ‘2019 결초보은 보이스 야구대회’, ‘제7회 충북종단 대장정’ 등 전국단위 또는 도 단위 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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