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과 인연이 된 이후 최고 순위인 3위를 달리던 보은상무가 8일 치러진 수원도시공사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역전패하며 5위로 내려않고 말았다.
보은상무가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도시공사에 2-1로 역전패 당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보은상무는 4승 3무 3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경주한수원에 골득실차에 밀려 5위에 링크됐다.
보은상무는 전반 38분 수원도시공사 김수연의 자책골을 임이랑이 낚아채 골로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보은상무는 후반들어 전격적인 공격에 돌입한 경주한수원에 리드당하며 후반 38분 서현숙의 동점 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44분엔 국가대표 공격수 여민지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며 2:1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수원도시공사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2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연고지인 보은군민들은 보은상무의 금년 성적에 반색을 표하며 축구장를 찾는 관전인 수가 증가하고 있어 사기를 크게 진작시키고 있다.
한 관전객은 “매년 처음부터 끝까지 꼴찌만하던 보은상무가 일시적이나마 3위를 기록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경기가 펼쳐지면 빠짐없이 관전하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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