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 년은 군정을 파악하고 의정역량을 키우는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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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 년은 군정을 파악하고 의정역량을 키우는 과정이었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7.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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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주년 김응선 보은군의장 인터뷰

- 지난 1년 동안 의장으로 느꼈던 소회와 성과는?
“의장으로서 책임, 군민의 기대에 충족해야하는 부분,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다소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보기에 따라서는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지금은 의회가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를 동료의원들에게 듣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에게도 중심을 잡어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전체적으로 일련의 과정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었으며 많은 부분이 정상화됐다,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딱히 의회는 결과물을 돌출해낼 수 없다. 8대는 의정 경험이 없던 초선의원이 4명 있었고 4명은 경험이 있었다. 신구조화나 군정에 대해 파악하고 의정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소양교육을 하는 과정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부분에 의원들도 충분히 느끼고 있지 않았나하는 부분이 하나의 성과라면 성과라 할 수 있겠다.”

- 한때 불편했던 집행부와의 관계는 요즘 어떤가?
“의회와 집행부가 너무 밀접하기를 군민들이 다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군수를 적극 지지하는 분들은 아무 잡음이 없으면 좋겠다고 하고 이에 반해 의회가 너무 조용하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반론도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앞으로 잘 헤쳐 나갈 것이다. 집행부에 주문을 하는 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의회와 집행부가 직접 머리를 맞대고 상의를 하자고 얘기한다.”
“외부의 이해관계자나 주민들이 중간에 개입되면 의원들이 자율성을 잃게 된다. 예를 들어 조직개편의 국설치나 축산과 신설 등의 문제가 그랬다. 간부공무원들이 나서서 대 군민 호소를 할 것이 아니라 의회와 직접 풀었어야 했다. 지금은 직접 머리를 맞대는 것 같고 저도 의장으로서 중간에 중재를 해 문제를 풀어나가려 한다. 보은신문에 보도가 되었지만 이번 속리산휴양사업소 출범(행정기구 개편 수정안)도 의원 간 표 대결로 가기보다는 중재에 의해 풀렸다.”

- 군민과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의회 슬로건이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다. 의회는 현장에서 불러주시면 찾아갈 것이고 다양한 통로를 열어놓고 있다. 엊그제도 사회단체장들이 찾아와서 대화를 나눴다. 삼겹살에 식사하는 자리까지 이어졌다. 언제 어느 때라도 불러주고 찾아주면 우리 의원들은 경청할 것이다.”

- 지역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가?
“군정이 좀 경직됐다는 생각이 든다. 유연하게, 일반 주민들 의견도 담기고, 또 의회 생각이 다 맞을 수도 없는 것이지만 다양한 소통창구가 집행부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숲체험휴양마을의 경우 하강레포츠, 물놀이장 등 이런 부분이 하나의 사업소로 출범한다. 사업소는 말 그대로 수지타산이 우선시 된다. 앞으로 속리산휴양사업소 공무원 인원이 기간제 인원 빼고 알프스수련원 포함 8명에서 3명을 충원해 11명이 된다. 여기에 하강레포츠는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야 한다. 그러면 경영체로서 수지타산이 맞아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염려스럽다. 또 하나, 구병산관광단지 기반조성 해놓고 지금까지 주인을 못 찾고 있다. 펀파크도 그렇다. 공예공방도 부지하고 건물 자체가 당초 목적하고 지금 벗어나 사용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당초 목적이 아니라면 용도변경을 해서라도 어떤 소규모 기업체를 유치한다든지 해서 활성화시키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 지난해 말 보은군의회는 해남군과 해남군의회를 방문했다. 농민수당조례를 벤치마킹 하려는 의도 아니었나?
“농업만을 딱 떼놓고 보기보다는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많이 어려워하고 있다. 농민수당만 하는 것은 문제가 좀 있다. 집행부 예산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또 계층 간 갈등으로도 비화될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은 사회적 동의 절차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의회가 주도적으로 해나가기에는 계층 간, 소상공인들하고의 갈등도 남길 소지가 있어 좀 우려스럽다.”

- 의회에서 정책대안을 제시한 대표사례가 있나?
“가끔 군수와 차도 한잔 하고 있다. 군수님은 전보다는 의회를 많이 존중해주려고 하고 있다. 최근 디에이치산업과 군간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데 이게 2만3000평이다. 외부에 새 나가면 어떻게 될 줄 모르겠지만 군수에게 군에서 이 땅을 매입하자는 제안을 했다. 매입해서 콘크리트 구조물 공장을 하기보다는 공해가 없는, 환경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체 하나를 유치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제안을 했더니 군수님이 흔쾌히 좋은 발상이라 하시고는 관계 직원들과 대책 회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 취임초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장 2석 모두 민주당 몫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독식한 모양새다. 일정 부분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부의장 자리만을 고수하고 우리가 제안한 상임위 2석 배분을 거부한 한국당 의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지 않겠는가?
“의원이 의원을 평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구성할 때 의석수에 따라서 하게 되는데. 사실 전반기에도 상임위 두 자리는 배려해주려 했었다. 한나라당 측 의원들이 안 받아서 그렇다. 후반기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의원들이 의원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 때는 당을 초월해서 원 구성을 할 수 있다. 이게 교차하게 되더라. 전에도 그랬다.”

- 올해 1차 추경예산 심의에서 정상혁 군수 공약이기도 한 자연친화적 군립 추모공원 사업비 9억25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보은군의회는 추모공원에 대해 “공론화해 주민 의견을 결집한 후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의장을 제외한 의원 7명이 표결에 나서 4명이 예산삭감에 찬성하고 3명이 반대했다. 수치상으로는 정략적 표대결(민주당 4명, 한국당 3명)이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의회의 속내가 궁금하다?
“행정의 난맥상이라고 본다. 지금 세중리 자연장지도 주민들과 마찰이 있어서 무산됐다. 그리고 전에 무산된 호국원이나 LNG발전소도 그곳에 상주하며 재산권을 행사하는 분들하고의 동의절차가 있었어야 했다. 지금 산성2리 주민들은 산 전체(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가 98정이니 뭐니 하는데, 서지리나 두평리 이쪽 주민들의 산도 포함돼 있고 그렇다. 그런데 그 분들하고는 사전에 동의절차가 없었던 것이다. 지난번에 산성2리 주민들이 왔는데, 산성2구 김봉구 이장도 추모공원 하는 줄 모르고 우리에게 왔다.”
“의회의 의견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다. 지역 주민의 수요가 있었나. 그리고 수요가 있었으면 어떤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그곳이 부지로 적합한지. 부지를 매입하는 목적이 공유재산 취득이다. 근데 공유재산 취득 목적이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매입이다. 그러면 사전에 공론 과정이나 주민들의 동의절차가 있은 다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올려야 한다. 그런 것이 없는데. 예를 들어 의회에서 그것을 승인 해줬다. 그럼 거기 땅 주민이나 여기서는 어떻게 하겠나. 의회, 당신들 책임져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공청회가 됐든 그런 것이 진행돼서 지역 주민들이 추모공원을 한다면 또 추가적으로 부지만 매입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 시설을 다 해야 될 것 아닌가. 이런 부분이 의회에다 (공유재산 승인요청)할 때 그런 뒷그림까지 다 있어야한다. 사전에 정지작업이 다 있어야한다는 얘기다.”
“민간인이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 하면 우리가 일정 부분을 도와줄 수 있다. 근데 군이 주도해서 추모공원을 하면 이것도 하나의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수요가 있어야 한다. 선심성 사업이 아니다. 보은 군민만 갖고는 이 사업이 안 된다. 목련공원이나 세종시 은하수공원 같은 곳에 안치해도 큰 비용이 드는 게 아니다.”
“우리가 이왕 투자를 하면 잘해놔야 한다. 집행부는 추모공원을 하겠다는 전제하에, 공유재산 취득만 올렸다. 추모공원에 관한 내용을 담긴 것이 하나도 없다. 예를 들어 땅을 샀다하자. 거기 주민들이 반대한다며 이 땅의 용도는 없어지는 것 아닌가. 이런 정지작업이 먼저 끝나야 한다. 추모공원을 조성한다는 전제조건에 그 지역 주민들하고 정지작업이 있었나. 서지나 두평, 봉계, 산성2리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공론화절차가 있었나 이런 얘기다.”

- 올해 초 대추고을소식지를 둘러싼 집행부 간부공무원 집단행동에 대해 의회의 감사원 감사 청구가 이어졌다. 감사 결과는 나왔는가?
“7월쯤에 나올 것 같다.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 취임 초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심의나 주요정책 결정 등 중요 의정활동에서 의원 실명제 도입에 대해 “이해당자들의 압력으로 오히려 의원들의 활동에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사안에 따라서는 의원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행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한 소신은 아직 유효한가?
“개인적으로 찬성한다. 떳떳하고 분명하다. 국회도 보면 전광판에 찬성을 했는지 반대를 했는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지 않는가. 우리도 못할 것이 없다.”

- 사안에 따라 의원 간 또는 집행부와 마찰 시 중앙당처럼 다수 의원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끼리 합심하는 것으로 비쳐지고도 있다?
“국회의장이 되면 당적을 잠깐 내려놓는다. 저도 그런 마음에서 생각은... 당적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지만, 의장이라는 자리는 양쪽을 다 챙겨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한국당 의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한 가지 예가 표결로 가면 정당으로 나눠질 수 있는데 그래서 내가 절충안(이번 행정조직개편)을 낸 것이다. 의장 역할이 중요하다.”

- 다음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으로 출마의사를 갖고 있나?
“노코멘트 하겠다.”

-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나?
“세상을 바꾸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체구는 비록 작지만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그런 그릇이 되고 싶다. 그게 정치다. 내 생각만을 갖고 저돌적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함께 가는 게 정치이고 많은 얘기를 들어야 한다.”

▲ 보은군의회 의원들이 제8대 보은군의회 개원 1주년인 지난 1일 대청댐 효나눔복지센터를 찾아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지역 어르신 200여명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일일이 직접 배식하며, 2년 차 새 출발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원들은 개개인이 독립기관인 동시에 여덟 명의 협의체다. 그래서 여야를 떠나서 지역의 현안이나 쟁점에 대해서 깊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우리 군 장래를 봐도 그렇고 결정 하나하나 모든 게 다 우리지역의 디딤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조금 전에도 얘기 했지만 너무 장밋빛 환상에 젖어서 결정을 쉽게 해버리면 나중에 애물단지 양산이 많은 것 같다. 물론 군수님에게 힘을 실어주는 건 좋지만 중요 결정사항은 냉정하게 봤으면 좋겠다. 그런 데에는 여야를 떠나서 한 목소리로 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년 동안 의원님들 고생 많이 하셨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현장을 더 발로 많이 뛰셔가지고 주민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의원들이 됐으면 좋겠다.”

-집행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항상 의회와 긴밀한 채널을 가동해줬으면 좋겠다. 의회는 늘 열려 있다. 의회를 간섭의 대상, 집행부를 제지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동반자적 파트너로 봐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의정활동 포부에 대해 말해 달라?
“의장은 지역 뿐 만아니라 지역구가 따로 없다. 보은군 전체가 지역이고 우리 의원님들도 내가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게 도와드려야 되고, 전체 군민들하고도 소통해야 된다. 가능하면 면 단위 이장회의를 비롯해 각종 행사 뿐 아니라 의견을 많이 듣는 그런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갖으려 한다. 많은 것을 듣고 그걸 또 군정에 반영을 시키는 게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본 아닌가.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

-끝으로 한 말씀.
“벅찬 기대와 희망 속에서 출범한 제8대 보은군의회가 어느덧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세월유수’라는 말처럼 시간은 서서히 흐르는 물처럼 더딘듯하지만 지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고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남겨지게 된다.
일 년 전 우리는 군민의 권익증진과 보은군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서약하고 다짐했다. 1주년에 즈음하여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지난 일 년은 군정을 파악하고 의정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학습의 과정이었다. 두 번의 군정질문을 통해 행정 전반의 업무를 숙지하는 계기가 되었고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도 병행할 수 있었으며, 8대 첫 행정사무감사 였음에도 집행부를 긴장케 하였다는 사실이 말해주듯 빠른 적응과 유효적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서 선진의회로 발돋움 시켜준 의원님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
보은군 의정사에 첫 공식 토론회로 남겨진 ‘대추산업발전토론회’는 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 참신한 발상으로 앞으로 지역의 현안이나 갈등해결을 위한 토론회와 공청회를 의회가 앞장서서 적극 개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로 인한 세계적인 망신살 속에서도 보은군의회 해외연수는 준비과정부터 현지연수과정을 매일매일 인터넷 매체를 통해 지역주민께 공개하고 의원 각자의 연수후기를 직접 제출하도록 해 군민과 공유함으로써 전국의 선진사례로 평가 받기도 했다.
집행부와 의회는 보은군 발전을 위하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나름 노력하고 있다. 서로의 권한과 역할은 다르지만 상호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한때 갈등과 반목으로 군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으로 여겨주시면 고맙겠다.
지난 일 년을 거울삼아 보다 성숙된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로 거듭 태어나겠다. 날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군민의 수준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엄연한 진리를 쫓아 가장 낮은 곳에서 현장의 생생한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석구석 발로 뛰면서 군민이 공감하는 생활정치를 펼쳐 나가겠다.
존경하는 보은군민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여러분!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란 보은군의회 운영방침에 걸맞게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권위와 위엄을 내려놓고 편안한 이웃으로 직장동료로 수평적 관계를 정립하여 다양한 고견을 청취해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보은군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그 간의 경험을 발판삼아 군민이 행복하고 날로 발전하는 보은군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의 채찍을 당부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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