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한국에 태어난 것은 로또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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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한국에 태어난 것은 로또당첨”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9.07.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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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이 “한국에 태어난 것은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발전과 번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있은 내북면 주성노인대학 강의에서였다.
북한여군 장교지만 어렵고 고통스런 북한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녀는 결국 탈북을 결심하고 실행에 성공했다.
식량문제, 교육문제, 사회적 문제 등 북한의 어려운 실정에 대해 눈물을 흘려가며 구구절절 전하는 그녀의 강의는 눈물이 없이는 들을 수 없었다.
모두가 눈가의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목이 메어 눈물을 닦아내며 몇 번이나 강의를 멈춘 그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것은 큰 축복이며 행복의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이라며 북한의 어려운 현실을 알렸다.
이어진 제2강의는 이종길 강사가 찾아와 웃음과 노래를 선사했으며, 제3교실은 보은치매안심센터에서 찾아와 평소 체력관리와 정기검진으로 치매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예교실인 제4강의에는 보은군농업기술쎈터에서 강사가 나와 국화화분 하나씩을 나누어 주고 국화 기르기와 삽목 및 줄기 유인방법 등을 지도했다.
강사는 “꽃을 예뻐하고 사랑하고 기르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좋은 만큼순자르기, 물주기 등으로 꽃을 아름답게 가꿔 건강을 유지하라”며 노인들의 건강을 기대했다.
 이 말대로 날마다 국화와 대화하며 정성을 다한다면 올가을에 예쁜 국화꽃을 볼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노인대 학생들은 이렇게 강의에 푹 빠져 오후가 된줄도, 배고픈 줄도 모르고 행복한 하루를 즐기고 있다.
한편, 노인대학은 지난해에는 1회 3시간 강의를 했으나, 금년은 4시간 강의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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