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행정기구 개편 수정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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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행정기구 개편 수정 가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6.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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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지방공무원 정원 37명 증원
보건소·산림녹지과 2개 과로 분리

보은군이 민선7기 두 번째 조직을 개편하고 예정대로라면 오는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의회(의장 김응선)는 지난 25일 제330회 1차 정례회를 열고 보은군이 제출한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과 ‘보은군 행정기구 설치 일부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보은군은 이에 따라 지방공무원 정원을 종전보다 37명 늘리고 보은군보건소와 산림녹지과를 각각 2개과로 분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보은군은 공무원 정원을 증원하게 된 배경으로 조직진단 결과를 들었다. 관계자는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보건소 내 2과, 속리산휴양사업소 신설 등의 조직개편에 따른 증원과 각종 국가정책사업 및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인력을 증원하고자 한다”고 개정 사유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공무원 정원 조례안에 따르면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의 총수는 종전(616명)보다 37명이 증가된 653명까지 둘 수 있다. 정무직 군수 1명, 일반직 622명(4급 4명, 5급 32명, 6급 이하 585명), 별정직 6급 상당 1명, 연구직 2명, 지도직 27명이다. 현재보다 사무관 5급 3자리의 여유가 생겼다. 사무관으로 올라갈 문호가 그만큼 넓어졌다.
이와 함께 보은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이 개정됨으로써 행정기구 분리 및 신설,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사업량이 날로 증가하는 산림녹지과는 산림녹지과와 속리산휴양사업소로 분리한다. 보건소도 보건행정과와 건장증진과로 나뉜다. 따라서 속리산휴양사업소 및 신설되는 보건소 2개과에 사무관 3자리가 예고돼 있다. 보건소내의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할 보건소장은 현재 5급이 맡고 있지만 차기에는 4급 발탁이 확실시된다. 군은 “과도한 통솔범위 분산을 통해 보건과 건강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와 함께 현행 부군수 밑에 있는 기획감사담당관은 기획감사실로 명칭을 간소화한다. 산업경제국 산하의 경제정책과는 경제전략과로 명칭 변경과 함께 미래전략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본청 직속기구인 스포츠사업단도 스포츠산업과로 중앙부처와 명칭을 일치시키고 본청으로 이관을 예고했다.
이번 보은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의결을 앞두고 군의원 간 속리산휴양사업소 신설 자체를 반대, 인원만 늘리자는 쪽, 집행부 원안대로 하자는 3가지 의견이 맞섰지만 김응선 의장의 중재로 이날 관련 조례안을 의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의회 김도화 행정운영위원장은 이날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속리산휴양사업소의 공무원 정원이 과도하다고 판단돼 집행기관의 정원을 641명에서 639명으로 축소 조정했다”고 수정 조례안 제안 사유를 밝혔다.
당초 보은군은 총정원 655명을 요청했으나 보은군의회는 위 사유로 3명을 감축했다. 신설될 속리산휴양사업소에는 기존 8명 외에 3명이 보강 11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보은군의회는 보은군 향교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보은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개정조례안, 보은군 제증명 수수료 징수 개정조례안, 산업단지 기업지원시설 설치사업에 따른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보은종합시장 주차장 및 쉼터 조성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공예공방 무상사용허가 동의안, 보은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개정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관련 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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