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재종 옥천군수 동남4군 지역위원장 권한대행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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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재종 옥천군수 동남4군 지역위원장 권한대행 임명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6.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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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현 "구태정치 반드시 고치겠다"
안성용 "포기하지 않겠다"

민주당이 사고지구당인 동남4군 지역위원장을 공모해 놓고 엉뚱하게도 공모에 응하지도 않은 현직 공무원인 군수를 지역위원장 권한대행으로 임명해 파장을 낳고 있다.

동남4군은 20대 총선에서 선거법위반으로 5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이용희 전 의원의 아들인 이재한 위원장 후임으로 이 의원의 오랜 보좌관 출신 김택현씨를 지역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을 지역위원장의 한계가 노출되면서 지역으로부터 지역위원장교체를 원하는 민원이 곳곳에서 생겼고 당무감사를 통해 사고 지구당이 됐다.

중앙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동남4군의 인물난 타개와 총선출마 적임자를 찾기 위해 지역위원장 공모를 했고 그 결과 현 보은자활센터장이자 충북자활협회장인 성낙현씨와 삼산리 출신의 성공한 변호사이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인 안성용씨 두 명이 공모에 지원해 지난 20일 중앙당 조강특위에서 면접을 받았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중앙당 조강특위는 지원자 중 한명을 선택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지원도 하지 않은 현 김재종 옥천군수를 동남4군 지역위원장 대행으로 임명해 누군가 지역위원장 공모과정을 고의적으로 훼손시켰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등 무성한 뒷말을 남기고 있다.

성낙현 회장은 "복당과 지역위원장 공모과정을 거치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들만의 갑의 정치를 보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총선에 출마할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군수를 대행체제로 임명하는 구태는 반드시 적폐청산의 대상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회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은지역의 민주당 행태는 공당의 상식을 벗어나 부끄러운 민낯을 보였던 선거였다고 본다. 이런 상식 밖 행태는 민주당의 미래를 갉아 먹고 정치 불신을 넘어 혐오의 주범이고 유권자의 등을 돌리는 원인이기도 하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당원과 동남4군민과 굳건한 동행의 길에 나서겠다. 위로부터의 정치시대는 끝내야 한다. 을의 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비록 지역위원장은 아니지만 반드시 당원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제자리에 설 것이며 오는 21대 총선에서 보은군민들이 총선의 주인으로 더 이상 유권자 숫자 때문에 보은은 주인공이 될 수 없다가 아닌 보은의 자존감을 찾는 21대 총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용 변호사도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 도당에서 추천이 있었다. 민주당에는 오랜 세월 관심이 있었고 함께 해 왔지만 그동안 활동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렇다고 이번 면접결과로  동남4군이 제대로 새워진 것이 아니라 도로 사고지구당으로 대행 체체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번 일을 계기로 포기하지 않고 지역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군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대변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어 끝까지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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