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년 정상혁 군수 “보은에 희망을…결초보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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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년 정상혁 군수 “보은에 희망을…결초보은 하겠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6.27 14: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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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민선7기 취임 1년

지난해 6.13지방선거 후 정상혁 군수는 당선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보은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보은군민 앞에 약속드린다. 시작한 80여개 사업을 마무리해 전국에서 제일 앞서가는 보은군을 기필코 만들어 결초보은 하겠다.”
정 군수는 민선7기 공식취임식을 생략했다. 대신 임기 첫날 삼승면 과수 농가를 찾아 태풍피해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100일 후 “민선 5,6기는 보은군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면 민선7기는 이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군민 성원에 결초보은한 군수로 남고 싶다”고 했다.
3선으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정상혁 군수가 오는 7월 1일로 민선7기 취임 1년을 맞는다. 현재 보은군정은 ‘희망 보은’ 비전을 제시하고 4대 분야 40개 세부사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지난 1년 간 중앙과 충북도 평가에서 분야별로 알토란같은 성과도 얻었다. 보은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발굴과 실천에 나서고 있다. 보은군이 강조하는 민선7기 1년의 결과와 향후 역점 프로젝트를 살펴본다.

예산확보 적극 대응
보은이 발전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예산에서 올해 중앙과 도 단위 각종 평가에서 괄목할 성적을 내고 있다. 올 1분기 동안만 중앙 및 충북도에서 주관한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 총 12개 분야에서 모두 71억8300만 원의 상사업비와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앙과 도 단위 각종 평가에서 9건이 선정돼 46억2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에 비해 건수로는 133% 증가하고 확보한 사업비로는 155% 증가했다.

산업단지 완판 눈앞
충북도가 선정한 2018년 투자유치 우수 시군에 뽑혔다. 보은군은 당초 투자유치 목표액 4,800억 원의 175%를 넘어선 8,414억 원을 달성했다. 삼승면 우진리 일원에 위치한 보은산업단지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보은지역경제 성장 축이 될 보은산업단지 1,2차 분양률이 95.5%를 기록했다. 1공구 산업단지는 이미 분양률 100%(43개 기업 중 공장가동 중 32개)을 달성했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2공구 산업단지의 분양률도 5월말 현재 87.5%(13개 기업)로 분양률 100%,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은군은 산업단지 분양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자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타당성 분석 용역에 들어갔다. 이 용역 결과가 나오는 12월 말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
속리산이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국립공원, 사찰림, 문화재 보호구역, 백두대간 보존구역 등 많은 규제와 제약이 따랐다. 군은 규제 없는 개발부지 확보로 관광시설 투자기반마련을 위해 말티재 좌우의 국.도유림 178ha를 군유림과 교환, 중판리 사유림 253ha를 감정평가액 41억여원으로 매입하고 속리산 종합휴양관광단지 개발에 나섰다. 숲체험 휴양마을, 조성, 속리산 관문, 둘레길, 훈민정음마당, 불목이 옛길 복원 등의 사업은 이미 완료했다. 사계절 썰매장, 레포츠 시설, 모노레일 조성, 사계절훈련장 등의 사업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법주사 세계유산 등재
지난해 천년고찰 속리산 법주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에서는 13번째, 충북에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국보 3점, 보물 13점 등 국가지정, 도지정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법주사는 오랫동안 한국불교의 전통을 이어온 종합승원으로서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이후 법주사 성보박물관 건립비가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정 군수는 “가치가 있는 유산을 만들어준 조상들에게 감사하다”며 “법주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온전히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발상의 전환 스포츠파크 조성
1910년 조성된 이평리 공동묘지 21.2ha의 809기 묘, 연고자 3000여명을 끈질기게 설득해 이장하고 그곳에는 중부권 제일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했다. 29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육상경기장 1면, 야구장 2면, 축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체육회관 등을 조성했다. 이밖에 보은다목적체육관, 씨름연습장, 실내야구연습장 등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 좋은 자연환경에 시설 인프라 집적성까지 갖추고 스포츠 전담기구 신설을 통한 적극적 스포츠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지훈련 1371개팀, 전국대회 103개를 유치했다. 급기야 2014년에는 스포츠불모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스포츠 유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 322개팀 연인원 16만8655명, 2017년 568개팀 연인원 23만2700명, 2018년 595개팀 연인원 34만6557명이 보은에서 전지훈련을 하거나 대회 참가자 다녀갔다.
특히 올해는 군단위 지자체로선 사상 처음 우드볼 3개 국제 대회를 동시에 치러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보은군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제11회 아시안컵 우드볼선수권, 아시아대학선수권대회, 제7회 한국오픈 국제우드볼대회회 등 3개 대회를 개최, 일본과 중국 등 15개국 250명의 선수단과 한국 선수단 등 150여명이 속리산 잔디구장과 터널구장 등 2개 구장에서 대전을 펼쳤다.

복지 보은 실현
보은군이 충북도내 최초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과 저녁 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무상급식을 하던 초·중학생에 이어 고등학생에 자체적으로 군비를 들여 점식을 제공, 도내 최초로 초중고 재학생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 자치단체로 기록됐다. 아울러 고등학교 기숙사생의 조·석식비와 기숙사생 외에 석식을 희망하는 학생의 석식비 중 식품비도 지원하고 있다. 원거리 통학에게는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한다. 이외 전국 최초 전 읍면에서 노인복지대학을 설치 운영하고 셋째아이 이상 산모에게는 연금보험 가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역점 추진 프로젝트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4개 분야 4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 추진 예산은 2022년까지 총4112억 원.
세부별로는 노후정수장 확장 이전, 노후상수관망 정비, 농어촌생활용수사업,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세중 원정지구 용수개발, 보청천 하천정비, 보청·속리산·오덕 자연재해 위험 개선, 군민안전보험가입 등이다.
또 군민자전거보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보은읍 전주 지중화, 보은읍 쉼터 조성, 군내 247개 마을 숙원 소규모 사업 완공, 농산물 산지유통판매센터 건립, 대추비가림 비닐교체 및 스마트팜 지원, 대추수출특화단지조성, 보은한우 활성화 지원도 포함됐다. 또한 스마트팜 시범농장 운영, 농촌체험관 건립, 1면 1특화작목 육성, 속리산 건강자연수목원 조성, 선수 유치로 농업 관광 연계, 군민 1인 1종목 스포츠 참가, 마을단위 운동기구 설치, 100세 건강장수협의회 구성 등도 중점 과제다.
더불어 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 자연친화적 군립 추모공원 조성, 거동 불편 노인장애인 보행기 지원, 증증장애인 교통비 지원, 여성 원스톱 행복상담실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보은군노인회관 이용자 지원 등을 추진 또는 진행 중이다. 이외 어린이 놀이공원 조성, 새 생명 탄생 기념 동산 조성, 충암 서재 석천암 복원 등도 추진한다.
정상혁 군수는 “언제나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정상혁 군수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와 평택시 소재 ICT융.복합 스마트팜 식물공장을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다녀왔다. 스마트팜은 농업분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작물의 품질 향상을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1차 산업인 농업을 고부가가치 4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최근 ICT융.복합 스마트팜은 ICT기술을 활용해 그동안 농업의 단점으로 꼽혔던 노동력 절감, 에너지비용 절감, 기상이변 대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래농업의 유일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견학은 스마트팜에서 국내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상록수와 팜에이트를 방문해 보은군이 구상하고 있는 ICT 융.복합 스마트팜 농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시설, 운영기술, 전망 등을 직접 보고, 듣기 위해 이뤄졌다. 정 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투입되는 사업비와 사업비 대비 경제성, 이외에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는지에 대해 두 회사의 대표와 기술담당자를 상대로 벤치마킹했다. 정 군수는 “보은군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스포츠산업과 농업, 관광을 연계하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ICT융복합 스마트팜 분야의 선도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록수는 2018년에 설립돼 최첨단 식물공장설비를 갖추고 새싹쌈을 수경재배위주로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팜에이트는 2004년에 설립돼 최첨단 식물공장설비를 갖추고 신선편이 셀러드전용 특수채소를 수경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는 농업전문회사법인으로 지난해 4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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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기 2019-07-03 15:19:59
정군수님 열심히 일하는거을 잘 쓰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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