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찾은 영화상영에 주민들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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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찾은 영화상영에 주민들 반색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19.06.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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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현2구 노인들이 영화 ‘국제시장’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회장 이응수)가 마을을 찾은 영화상영으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9일 수한면 거현2구 경로당을 찾아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해 줬기 때문이다.
영화 상영을 준비하는 동안 마을어르신들은 커피와 음료, 과일 등을 담아와 영화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어른들의 기대속에 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국제시장’이 시작됐다.
이 영화는 2014년 12월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로 윤제균 감독이 지휘를 맡아 영화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등이 주연한 유명 영화다.
이 영화는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의 이야기로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에 광부로 떠난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를 만난다. 그는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선장’이 되고 싶었던 오랜 꿈을 접고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하는 절실한 애정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노인들은 슬픈 장면이 나오거나 폭탄이 터지고, 뱀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슬퍼하고 놀라며 감동에 젖었다.
모두가 그 시절을 겪은 어른들이라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피난길, 미군들이 던져주는 초코렛을 주워 먹는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져 눈물을 흘렸고 영화가 끝나자 어르신들은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로당 운영지도점검을 위해 함께한 장영임 경로부장과 김기택 노인회총무가 노인회운영을 살펴봤고 이에 70세를 넘어선 마을 총무의 긴장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어른들이 접하기 어려운 영화를 마을을 방문해 상영해준 대한노인회에 마을 어르신들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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