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삼년산성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6월 걷기 여행길’ 대상지에 선정됐다. 지난달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이 선정된데 이어 보은군은 올해에만 벌써 2곳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걷기 여행길에 뽑혔다. 한국관광공사는 통합여행정보 홈페이지인 두루누비(durunubi.kr)에서 걷기 여행길을 소개하고 있다. 6월 테마로 ‘성곽을 거닐다’로 정한 한국관광공사는 ‘보은삼년산성’을 우리나라에서 산성마니아들이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명불허전의 산성 답사처라고 선정배경을 들었다. 넓이 8~10m, 높이 13~20m 규모로 정육각형 벽돌을 깎아 쌓은 삼년산성의 걷기코스는 주차장에서~서문지~서쪽성곽길~보은사~동북치선 전망대~동문지~남문지~서문지로 총길이는 2.6km이다. 보은군은 1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삼년산성이 소재한 보은읍 풍취리 소재 삼림욕장 입구에 보은군의 농경문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농경문화관에서 시작해 대야리 고분군, 삼년산성을 거쳐 탄부면 평각리까지 이어진 왕복 총 14km에 달하는 ‘신라인과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를 2017년 12월 사업비 44억 원을 들여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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