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가마우지가 19일 정오경 보은읍 죽전리 광암보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2마리 혹은 3마리, 4마리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광암포 하천 바닥이 시커멀 정도로 많던 우렁이가 자취를 감추었고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 있다고 했다. 몸 전체가 검은색이며 몸길이 약 80㎝정도 되는 가마우지는 물새 중 최상위 포식자로 이렇다 할 천적이 없어 현재 한강과 팔당호, 충주호, 평창강 일대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유해 조수로 지정되지 않아 포획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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