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 조헌선생 모셔진 후율사 정비사업 종료
상태바
중봉 조헌선생 모셔진 후율사 정비사업 종료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19.06.20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후율사 정비사업을 마친 이들이 주민들과 정담을 나누고 있다.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이형열)이 추진해온 수한면 차정리 후율사 정비사업이 이달 18일로 깔끔히 마무리됐다.
돌봄사업단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안전복에 두꺼운 앞치마를 두르고 한조는 경내를 한조는 경외를 한조는 입구로 나누어 부쩍 자란 잡초를 땀 흘리며 깎아 후율사 주변을 깔끔하고 훤하게 탈바꿈시켰다.
차정리에 거주하는 민병준씨 부부는 따뜻한 커피를 타 가지고 나와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다”며 훈훈한 보은의 민심전하며 사회의 온정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이들의 온정에 감동을 느낀 작업반원들은 “수한면 차정리에는 온정이 살아있는 어른들이 계셔서 문화재 돌봄 사업에 보람을 느낀다”며 흐르는 땀방울을 때 묻은 장갑으로 연신 땀을 닦아내며 따뜻한 커피의 감칠맛을 즐겼다.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 5월부터 후율사를 찾아 중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사당의 곳곳을 점검 보완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사당의 돌담보수를 위해 흔들리는 담장을 생석회를 섞은 황토 흙을 뭉쳐 곳곳에 척척 붙여주며 담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바로잡고 기와를 아름답게 다듬는데도 최선을 다했다.
한편, 후율사는 중봉 조헌선생이 모셔진 충북기념물 제15호로 주기적인 점검과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곳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려 경의를 표하라는 하마비가 수한면 차정리에 세워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