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산업단지 분양 ‘완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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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산업단지 분양 ‘완판 눈앞’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6.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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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구 100%, 2공구 88% 분양
보은군, 신규산업단지 추가 착수

삼승면 우진리 일원에 위치한 보은산업단지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보은지역경제 핵심 축이 될 보은산업단지 1,2차 분양률이 95.5%를 기록했다. 1공구 산업단지는 이미 분양률 100%(43개 기업 중 공장가동 중 32개)을 달성했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2공구 산업단지의 분양률도 5월말 현재 87.5%(13개 기업)로 분양률 100%,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은군은 산업단지 분양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자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타당성 분석 용역에 들어갔다. 이 용역 결과가 나오는 12월 말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송선호 보은군 산업단지 담당자는 보은산업단지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보은은 지가(1㎡당 99,220원)도 저렴하고 지리적 접근성도 좋지만 기업인들에게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마인드와 군의 다양한 지원이 칭송을 받는 것도 분양률을 올리는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입주
2020년까지 보은산업단지(2공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입주가 예정돼 있다. 보은군은 지난해 말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 정상혁 군수, 박일준 한국동서발전(주) 사장, ㈜한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보은연료전지발전소는 진천그린에너지 발전소의 80MW를 넘는 100MW급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다. 공사기간 15개월로 운영은 준공일로부터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비 6368억 원이 투자될 예정인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은군에 건설될 연료전지 발전소는 연료전지 3세대 기술이다. 현재 이 기술은 에너지 업계의 ‘구글’이라 불리는 미국의 ‘블룸에너지 사’의 독점기술로 고체산화물(SOFC)을 이용한 고효율, 친환경적인 미래에너지 시스템이다.
㈜한프에서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832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충청북도 전체전력 소모량의 3.5%, 보은군 전력소모량의 100%를 충당가능한 발전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간 전력판매 금액 2122억 원, 20년간 약 4조244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연료전지발전사업은 지역발전을 한 단계 도약 시킬 핵심 사업으로 보은군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자원센터도 유치
보은군에 축산바이오산업을 이끌 업체가 들어선다. 지난 4월 농협경제지주와 190억 원 규모의 ‘농협생명자원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군은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농협경제지주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모든 노력을 하기로 협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전국 각지의 회원 농축협과 연계해 산지, 도매, 소매 등 모든 유통채널을 아우르고 있는 한국 최대 농축산물 유통기업이다. 이 협약으로 농협경제지주는 전국 농협직영 11개 도축장에서 1차 처리 후 정제한 동물혈액으로 고급 사료 원료 및 식품첨가제를 생산하는 ‘농협생명자원센터’를 2021년까지 보은산업단지에 신설할 예정이다.

일반산업단지조성 용역 착수
보은군이 분양 완료한 동부산업단지와 보은산업단지 1,2공구 조성에 이어 제3일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 안에 투자 타당성 분석 용역과 전문가 타당성 조사 의뢰 후 산업단지 계발계획 수립, 지정, 승인 고시를 거쳐 2021년 토지보상 및 공사 착수에 들어가 2023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개발면적은 100만㎡(약 30만평) 예정. 재원 약 2000억원(국비 800억, 군비 1200억)은 2019년 5억, 2020년 100억, 2021년 800억, 2020년 1095억원 등 순차적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송선호 팀장은 “보은산업단지가 조기분양 완료됨에 따라 추가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시행한다”며 “산업시설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남부권 산업구조 변화를 통한 자립경제 기반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신규산업단지 조성 배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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