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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들! 장안농요 소리 들어 볼랑가?”
제1회 장안농요축제 성료
[1430호] 2019년 06월 05일 (수) 주현주 기자 hyunjj505@hanmail.net
   
 
  ▲ 논에서 모찌기 농요를 재현하고 있다.  
 

“들어야 내세 들어 내세 이 모자리를 들어 내세~”로 시작하는 보은군 장안면 농요가 31일 개안리 들판에서 원형그대로 복원돼 재연됐다.

‘제1회 장안농요 축제’로 열린 한 마당 잔치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해 하유정 도의원, 김응선 의장, 김도화, 구상회 군의원과 구왕회 문화원장, 곽덕일 보은농협 조합장 및 면민과 전국의 사진 작가 등 300여명이 몰려 사라져가는 장안농요 재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장안농요’는 보은군 장안면 일대에 전승되는 노동요로 과거 땅은 척박한 황무지고 상습적인 물 부족에 시달려 궁핍했던 시절 노동집약적인 논농사의 특징과 고달픔을 노동요로 승화시키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그러나 농업도 기계화가 시작돼 수작업이 줄어들고 인구도 감소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노동요를 강성복 충청민속문화연구소장과 박종익 충남대 학술연구교수가 학술고중을 하고 보은문화원과 MBC한국민요대전의 자료고증을 거쳐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를 구성했다.

논농사의 지역적 특색이 잘 보존된 ‘장안농요’는 품앗이, 놉, 고지 등 공동노동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동시에 모심기와 논매기의 고달픔을 신명으로 풀어내 승화시킨 장안면 사람들의 멋과 신명이 담겨져 있는 노동요 이다.

‘장안농요’는 모찌는 소리부터 이듬 논 뜯는 소리까지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소리꾼 농부, 도기, 군기, 두레기, 보존회기, 영기, 쑥대, 꽹과리, 장, 장구, 북, 아낙네 등 재현에만 모두 51명이 등장한다.

이렇게 복원된 ‘장안농요’는 농사 틈틈이 연습에 매진 한 결과 지난 2016년 보은군풍물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 수상, 2018년 문화관광부 주최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안농요’ 연출가인 조진국 한국교원대 초빙교수는“‘민속’이라는 울창한 숲이 시대의 변화에 메말라 사라져가고 지금 고달팠던 옛 어르신들의 삶을 행복과 신명으로 달아오르게 한 전통문화는 푸르른 숲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발굴하고 영원히 계승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장안농요’는 고증가 발췌 및 조사 현장재현을 토대로 실제 논에서의 노동과 춤짓 그리고 집단공동 작업과정 중 소리의 음조와 장단, 메김새,가사,속도 등을 원형 복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며“민족의 가장 소중한 정신이며 기운이다. 이제 우리가 영원히 보존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 김갑진 회장이 그 동안 음으로 양으로 발굴 및 보존과 계승에 힘을 실어준 정상혁 군수와 윤윤용씨, 김준호씨, 임영식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상혁 군수는 “잊혀져가는 장안농요를 발굴,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준 조진국 교수와 김갑진 회장 및 회원과 면민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하다”며 “우리 지역의 이렇게 훌륭한 민속자원이 더욱 보전 계승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올해 대추축제 공연과 재현 모습을 속리산에 사진으로 전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현된 ‘장안농요’축제는 학술고증 그대로 들나가기를 시작으로 모찌기, 모심기, 점심참, 초듬 아시매기, 이듬 논 뜯기, 신명풀이 등의 공연이 오후 3시까지 실제 모내기 현장에서 이뤄져 현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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