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노사정이 참여한 기획추진단의 정책권고 수용하라”

전국 우정노조 충청지방본부 보은우체국 지부가 28일 오후 6시 10분 ‘임.단투 승리 및 과로사 책임자 처벌과 완전한 주 5일제 쟁취를 위한 투쟁집회’를 개최했다.
보은우체국 정경화 지부장은“3만여 우정노동자들은 중노동 및 과로사와 안전사고 등으로 지난 5년간 집배원 70명이 올해는 벌써 8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노.사.정이 참여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추진단의 정책 권고를 수용키로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경영위기의 책임을 전가하며 고통분담만을 강요해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은우체국 지부는▲추진단 권고안인 과로사 근절을 위한 집배원 2000명 인력충원을 이행하라▲집배원 토요배달 폐지로 완전한 주 5일제 실현▲일반회계 전환해 공공성 강화▲경영위기 책임을 현업에 전가하는 우정사업본부장은 즉각 퇴진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행되지 않은 시 전국 3만여 노동자와 한국노총이 연대해 총파업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투쟁식에서 보은우체국 지부 박영진 조직국장이 강력한 투쟁의 의미로 삭발을 단행해 투쟁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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