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군수 “더 이상 주차문제로 전통시장 이용 꺼리는 일 없을 것”
보은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9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주차사업비 28억여 원을 확보함에 따라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지난 10일 보은군은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 동안 이 일대는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고객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문제로 대형마트에 손님을 뺏기는 등 고객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은군은 이번에 확보한 공모사업비로 보은전통시장과 종합시장 사이에 있는 1978년에 완공돼 건물의 노후화가 진행돼 화재의 위험이 높았던 상가(패션타운)를 매입해 2020년까지 주차장과 고객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이 모여 있는 이 일대 주차장 확보는 아주 오래된 건물들이 오목조목 밀집돼 있어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위험을 줄임과 동시에 도시미관이 개선돼는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주차난 해결과 함께 주변의 상가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패션상가 뿐 아니라 화장시장 공터와 패션상가 사이 가로막은 몇몇 상가들도 매입을 추진, 더 키운다면 공간 효율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해 구 미곡시장 한 가운데 들어서 있는 건물들도 군이 사들여 주민들에게 공원으로 제공하길 바라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이 주차환경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몇 년간의 노력으로 2007년 보은전통시장 주차장 23면과 2014년도 보은종합시장에 조성된 32면 규모의 주차장 확보에 이어 지난해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조성된 43면 증가된 총 75면 규모의 종합시장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비로 5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된다면 전통시장 구역 내 150여 면에 달한다. 더 이상 주차문제로 시장이용을 꺼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정 군수는 힘줘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보은읍 시가지 간선도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에는 전주 지중화 사업에 대해 2021년 완료를 목표로 한국전력공사 보은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민편의와 도시미관개선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