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에서 활동 중인 400명의 행복지키미가 지역의 거동불편자 1,200명을 알뜰히 챙기고 있다고 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2014년부터 시행된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노인이 이웃에 살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과 식사.반찬 제공, 전기.수도.가스 고장 시 관련기관과 연결, 말벗 되어주기 등을 해주는 노-노케어 사업이다.
보은군에서는 올해 400명이 행복지키미로 활동 중이다. 행복지키미 참여자 임갑동씨(76 조곡리)는 “지금은 행복지키미로 활동 중이지만 나도 나중에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행복지키미로 활동하고 있는 매 순간순간마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편에서 생각하다 보니 처음에는 안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 이제는 식사, 병원진료와 같은 일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보은군에는 경로당도우미 350명, 지역사회 환경개선 280명 등 보은군 전체 총 11개 사업 분야에서 1,388여명의 어르신들이 각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에서 5개 분야 참여자 827명, 민간취업 인력파견형 100명과 장애인복지관에서 6개 분야 461명이 활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은 노인문제를 노인이 도움을 주며 해결해주고 노인에게는 수당을 지급해 소득을 보충해주는 효과도 있다”며, “이 사업이 어르신 안전지킴이 복지시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동 불편한 노인 도우미역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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