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은사랑 76회 경로잔치로 ‘효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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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은사랑 76회 경로잔치로 ‘효 실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9.05.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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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음식과 공연으로 신바람 선사
▲ 보은사랑 76회가 주최한 경로잔치에서 김현모 회원이 김국진 어르신께 잔을 올리고 있다.

보은사랑76회(회장 유영관)가 지난 11일 보은중학교에서 ‘제2회 보은사랑 76회 효 한마음잔치’를 펼쳐 어르신들께 신바람을 선사했다.
이날 잔치에는 전국에서 100여명의 회원과 보은지역 어르신 300여명 등 4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56세를 넘어선 나이의 회원들이 75세가 넘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주며 맛있는 음식은 물론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하루를 즐겁게 했다.
이택기 한마음효잔치준비위원장은 인사를 통해 “효도를 못한 사람이라 부모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제가 걸어온 길을 걷지말고 회원여러분 부모님께 효도해 주세요”리고 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영관 회장은 “경로효친은 어르신을 존경하고 효를 실천한다는 이야기로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어릴 적 학업, 배우자 선택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도 늘 부모님은 함께 했는데도 그에 은혜를 갚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잘못으로 그동안 삶의 지혜를 주고 성장시켜준 모든 이들의 부모이신 어르신들이 오늘 행복하고 즐서운 하루를 보내고 더욱 건강할 삶을 지속해 가시기를 기원한다”며 효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병수(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어르신은 “보은에서 출생해 고향사랑은 물론 효를 실천하고 있는 보은사랑76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자식들이 효도를 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말고 스스로가 체력증진에 노력해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76회 회원들은 모두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 건강하게 만수무강 하세요”라며 큰절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어버이 노래를 합창한 후 맛있는 잔치음식에 술과 음료수를 일일이 어른들께 따라드리며 효도를 실천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보은읍이 고향인 나기연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식전공연에서는 대추골색소폰앙상블팀의 색소폰 연주가 경로잔치의 분위기를 북돋았으며 식사 후 진행된 행사에서는 1980년대 드라마 "순심이"에서 칠득이로 열연한 손영춘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와 운음을 선사하며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안면 불목리에 거주하고 있는 권계영(97) 할머니와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보은읍 학림이 고향인 76회 김명순 회원가족에게 시상에 해당하는 소중한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보은사랑76회는 보은지역의 초등학교를1976년도에 졸업한 이들의 모임으로 1976년 당시 34개교에서 2800여명이 졸업하였으며 이중 680여명이 회원이 되어 고향사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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