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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나무축제’ 700만 관광객의 의미
조상들이 물려준 관광자원 발전에 전 군민 최선 다해
<기획>속리축전, 전 국민이 찾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야
[1426호] 2019년 05월 09일 (목) 나기홍 기자 nagihoung@hanmail.net

1. 새로이 도약하는 문경 ‘찻사발 축제’
2. 담양 ‘대나무축제’ 700만 관광객 의미
3. 한국의 선비문화를 실현하는 영주시
4. 세계 명품축제로 떠오르는 ‘음성 품바축제’
5. ‘속리축전’ 역사의 전통과 문화의 축제로...

 우리 보은의 보은대추축제가 전국 최고의 농산물축제로 농가소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1977년 시작한 속리축전은 관광객유치도,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지역민의 축제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에 보은군에서는 올해부터 유네스코에 등재된 법주사 불교문화와 신을 테마로 하는 축제로 대안을 마련해  4월 초파일인 5월 11일을 기점으로 ‘속리산 신(神)축제’가 펼쳐진다. 이에, 독특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성공해가는 전국의 우수 축제를 살펴 속리축전을 전 국민이 찾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제21회 담양대나무축제’가 “대나무숲에 물들다! 담양에 반하다”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펼쳐져 금년 담양지역 2019년 방문객 1000만명 유치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군의 역사적 명승지인 죽녹원, 관방제림 등 담양군의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해 자연과 역사를 뒤돌아보는 축제로 2012년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선정된바 있으며, 2017년부터 올해로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유명 축제다.
 특히, 담양군은 이러한 역사를 토대로 담양이라는 지명을 사용한지 1000년에 도래해 이를 기회로 올해를 ‘2019 담양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1000만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을 방문해 보니 눈에 확 띄는 것이 ‘관방제림’과 ‘죽녹원’ 이었다.
‘관방제림’은 담양시가지에서 향교다리를 건너기 전 담양천 둑을 따라 16km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뚝방길 양옆으로 참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이팝나무 등 수령 200~300년에 이르는 세월을 담고 있는 400여 그루의 아름들이 나무가 들어차 그늘을 형성하고 이러한 정취에 흠뻑 빠진 관광객의 발걸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담양의 관방제림(官防除林)은 조선 인조 26년(1648) 성이성(成以性) 담양부사가 담양천이 자주 범람함으로써 백성들이 해마다 피해를 입는 것을 보고 담영천을 따라 제방을 만들고 홍수에 견디도록 나무를 심은 것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오래된 나무는 400여년에 이르렀고 늦은 것은 철종때 심어졌으나 이 역시 160여년의 세월이 흐른 너무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명소중의 명소였다.
‘죽녹원’은 16년전인 2003년 조성된 죽림으로 31만㎡ 면적의 대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죽녹원에는 운수대통 길, 죽마고우 길, 철학자의 길 등 여덟 가지 주제의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길을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으며, 담양군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김생수 소목장을 비롯한 최상원, 김명희, 남태용 등 10여명의 담양군 공예명인 한명 한명이 군에서 마련해준 한옥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축제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으로 담양을 찾는 이들의 피로를 풀어주소 새로운 힘과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기에 충분했다.
먹거리마당에는 대나무맥주, 피자, 닭강정, 댓잎팥빙수, 죽순빵 등 수십여개의 먹거리가 가는 곳곳마다 펼쳐져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고, 죽물시장에서는 대바구니, 대나무베개, 대나무 소쿠리, 대나무빗자루가 눈길을 끌었다.
판매마당에서는 대나무도마, 죽로차, 죽순황금차, 대나무캔들, 염색의류, 담양한과, 모자, 머플러, 죽순 등 담양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이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고 있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가진 식전행사는 의전행사를 최소화하고 스토리가 살아있는 대나무 피플 퍼포먼스와 뮤지컬로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이어 진행한 MBC축하공연에서는 가수 김연자, 남태현, 몽니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성공을 예고하며 성공을 기원했다.
저녁에는 담양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무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죽녹원 앞 플라타너스 '별빛길'과 '초승달' 포토존을 조성해 매일 밤마다 색다른 감성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죽녹원이라는 생태관광자원과 다양한 사연을 결합한 소통형 인문학 콘텐츠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뱀부 프러포즈'는 축제의 밤을 아름답게 빛냈다. 뿐만 아니라, 죽녹원과 플라터너스 숲길 사이에서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며 명사와 함께하는 '담양별빛여행'으로 모두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4일 오후 7시에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자인 지원이, 설하윤, 장서영이, 5일 오후에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 유지나가 호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푸른음악회'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장 주변에도 다양한 볼 것들이 제공됐다.

   
 
     
 

 박충년 축제추진위원장은 “우리군에서는 담양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천년을 의미해 금년에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한다” 면서 “우리 담양군민들이 노력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전국 최고의 대나무숲과 조상들이 물려준 관방제림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광자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관광객 유치의 성과를 조상들에게 돌렸다.
담양군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담양대나무축제에는 44만5천여명의 외지인이 방문해 1인당 평균 57,000여원을 사용해 253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년 축제의 성과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전남 담양군에서는 지역의 관광명소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로 식어가는 농업, 농촌지역을 살아 움직이는 관광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죽녹원-관방제림- 메타세콰이아랜드-명옥한원림 등을 잇는 생태인문기행이라는 관광코스를 마련해 관광객유치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소쇄원-명옥한원림-달뫼미술관- 송강정- 한국대나무박물관-대담미술관-죽녹원 이이남아트센터를 잇는 문화체험코스를 자랑하고 있다.
가족체험코스로 죽녹원에서의 부채만들기- 금성 승마체험- 담양항공비행체험- 오토캠핑- 담양곤충체험관-공예미술체험-다육식물심기체험 등이 마련되어있기 때문이다.
 담양 대나무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 명성을 얻고있지만 우리 보은대추축제는 농특산물판매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차지하고 있다.
 대추축제에만 90만의 방문객에 86억 56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 1인당 5~6만원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를 생각한다면 보은대추축제와 담양대나무축제의 집계에는 둘 중 하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담양군 관계자의 말에서 느낀 것은 보은대추축제가 담양 대나무축제를 앞서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속리축전을 통한 관광객유치를 위해 속리산과 법주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과 전국적 축제로 발전시켜 관광객유치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기획취재팀 나기홍·김인호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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