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나무도 뿌리는 있다”
상태바
“죽은 나무도 뿌리는 있다”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5.02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상혁 군수, 결초보은 아카데미 강서로 나서 ‘역사와 문화’ 강조

정상혁 보은군수가 ‘2019 결초보은 아카데미’2강 ‘훈민정음과 신미대사’를 주제로 특강 강사로 나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정 군수는“죽은 나무도 뿌리가 있는 법”이라며“보은은 한글창제의 주역인 자랑스런 역사문화를 간직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에는 혈통에 의한 가족력이 있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에는 조상들의 역사와 문화가  뿌리이자 줄기 역할을 하며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내 고장의 뿌리를 모르는 상태에서의 발전은 근본을 모르는 것으로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나 이들에게 좋은 유산을 물려 줘야 하는 기성세대나 모두 책임”이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지난해 11월 26일 속리산 상판리 1만여 평에 52억 원을 투입해 ‘훈민정음과 신미대사’ 테마로 보은은 이제 명실상부한 ‘훈민정음’의 고장이 됐다”며“ 우리 민족이 한글을 사용하는 한 보은은 한글의 본향이 됐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훈민정음과 신미대사’공원 준공식 당시 신미대사의 고향으로 알려진 영동군에 살고 있는 영산 김씨 문중에서 버스를 대절 참석해 감사를 표시하며 영동군이 세계 최고 문자인 한글 본향이라는 것을 놓친 것이 아쉽다”는 말을 했다고 후일담을 이야기 했다.

또“과거 집안의 인연으로 복천암을 자주 찾았는데 1993년 월성 큰스님이 신미대사 이야기를 거론하며 티벳어로 된 빨간 글씨를 줘 역사에 묻고 지나갈 수 없는 일임을 직감하고 군수 당선 후 2013년 복천암 역사를 출판하는데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한글은 당시 양반층에서는 용인할 수 없는 문자로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창제를 먼저 알았다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백성들의 굶주리고 어려운 사정과 문맹의 서러움을 공감한 세종대왕과 신미대사 뜻을 같이한 이들의 위대한 창제이자 앞으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자신들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 민족은 손에 꼽을 정도다. 신미대사는 속리산 복천암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천지인 주역의 3대원리를 바탕으로 백성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창제의 주역 역활을 했고 우리 군은 이러한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도록 ‘훈민정음과 신미대사’역사공원을 만들어 한글창제의 본향이 됐다. 이를 발전시키고 활용해 보은발전을 이끄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인 만큼 모두 나서 적극 알리고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