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벼, 국내 품종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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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벼, 국내 품종으로 대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5.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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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벼 재배면적 65%에서 95%까지 확대

충북농업기술원은 오는 2023년까지 충북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국내 육성 품종 벼 재배면적을 65%에서 9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겠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은 지난달 25일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RPC 2곳, 법인 3곳, 농업인단체 2곳 등과 국내육성품종 확대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수미, 참드림, 청품, 삼광 등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내 최고품종을 확대 재배하는 방안을 밝혔다.
협약내용은 외래 품종 보급종의 단계적 생산 축소, 국내 육성품종 생산 보급, 충북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을 위한 지역적응시험 및 실증시험 추진, 최고품질 쌀 생산.유통단지 육성 및 시범농장 운영,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한 국내 품종을 확산한다는 게 골자다.
농기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 재배면적(33,615ha)중 약 35%(추청 11,474ha, 고시히카리 204ha)가 외래품종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 대표적으로 재배되는 추청과 고시히카리는 일본에서 각각 1955년과 1956년에 육성돼 지금까지 경기도와 충북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이 두 품종은 병해충에 약하고 수량성도 낮을뿐더러 벼가 쉽게 쓰러지는 문제점이 있음에도 국내에서 고품질을 대표하는 고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지역에 맞고 품질 좋은 국내 육성품종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종자산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7월부터 외래품종과 식미평가회, 품종 비교 현장평가회, 세미나, 쌀 판촉 홍보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22년까지 농협 RPC와 연계해 5개의 최고품질 쌀 생산유통단지를 육성하고 벼 생력재배 및 국내육성 품종 단지 조성사업 등 7종 14개소에 17억원을 투입해 국내 육성품종이 안정적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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