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
내북면 아곡리 일원 유해발굴에서
40여명의 유해와 136점 유품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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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
내북면 아곡리 일원 유해발굴에서
40여명의 유해와 136점 유품 수습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5.0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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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보은군 내북면 아곡리 15-1번지 일원에서 추진한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대회를 지난달 25일 가졌다.
공동조사단은 이날 유해발굴 준비부터 발굴작업과 안치까지 그동안의 추진과정을 보고했다. 박선주 조사단장은 수습한 유해를 토대로 유해 부위별 개체 수, 희생자 연령대, 사망원인 등 인류학적 감식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이번 유해발굴사업에서 40여명의 유해와 136점의 유품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유해의 기본감식결과 희생자는 주로 20~30대의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 주변에서 희생자 학살에 쓰인 듯한 M1, 카빈 등의 소총 탄두와 신발, 라이터, 안경, 시계, 허리띠 등 개인소지품들도 다수 발견됐다. 이곳에서 수습한 유해와 유품은 감식과 보존처리를 거쳐 지난달 27일 세종시 ‘추모의 집’(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관)에 안치됐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도내 유족회 뿐 아니라 전국 유족회, 사회단체, 도민 등 약 100여명이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함께했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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