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 126주년 위령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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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126주년 위령제 개최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5.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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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혁명의 넋을 달래는 행렬이 보은읍 시가지를 행진하고 있다.

동학혁명 126주년 위령제가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보은읍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위령제는 보은동학민회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동학혁명북접사업회가 제안해 이루어졌다.

위령제가 열린 것은 1894년 12월  공주전투에서 관군과 일본군에 패한 동학농민군 2600여명이 보은으로 몰렸고 그해 겨울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대치하다 18일 새벽 관군과 일본군은 토벌에 나섰고 장내리와 북실전투에서 2000여명의 동학농민군을 학살했다.

그러나 보은장안지역은 해월 최시형 선생이 지휘하는 동학총본부가 세워져 전국 동학조직을 지휘하던 곳이고 1893년 봄 한달여 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민회가 평하롭게 운영되는 등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희생지보다 크게 알려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본격적인 재조명 작업 등이 미진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동학민회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의 도화선이 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부활과 역사 재조명 및 동학근거지 발굴, 복원 등을 통해 역사를 바로세우는 실천운동을 기치로 동학농민혁명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이번 위령제를 개최했다.

위령제는 뱃들공원부터 위령 상여가 출발해 중앙사거리에서 넋을 달래는 위령제와 공연 후 평화약국사거리와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와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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