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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속리산 정체성을 찾는 축제 개발
[1425호] 2019년 05월 02일 (목) 박진수 기자 jinsu-p@hanmail.net

보은군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1500여년전 신라의 삼년산성 축조는 그 역사성과 상징성을 생각하면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가장 큰 유형의 문화재일 것이다.
신라가 이 땅에 삼년산성을 축조하면서 영토확장의 원대한 꿈을 현실로 이뤄가면서 살고 있는 백성, 주민들에게 어떠한 미래를 보여주고자 했을까? 그것은 바로 ‘호서제일가람’이라 일컫는 법주사의 창건으로 이 땅에 부처의 자비와 미래를 위한 희망을 전파하고자 했을 것이다.
속리산 심심산골에 자연을 숭배하던 이 땅에 살고 있던 백성들에게 신라를 통해 불교가 전파되면서 미래사회를 위한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을 것이다. 인간이 아무리 만물에 영장이라고는 하지만 천혜의 자연앞에서는 어느 누구나 잘나고 못나고를 견줄 수 없으며 자연의 섭리에서는 그 어떠한 것도 순응하면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공동체의 모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다.
신라의 삼년산성이 비록 신라가 영토확장을 위한 북벌정책으로 시작된 국가적 대역사였다면 속리산의 자연환경과 그 자연환경속에 자리한 법주사는 이 땅의 백성, 주민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을 것이다. 삼년산성 유형의 문화와 속리산 자연환경 무형의 문화를 통해 신라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보은 땅에서 시작했다는 신라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희망을 이야기 한다. 보은군이 농업군임을 대내외적을 알리고 대표적인 지역특산물 대추를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보은대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적인 명성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는 대추뿐만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로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이라는 과업을 달성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축제로는 대표적인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보은의 대추축제는 지역의 농민들에게 생산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문화관광축제의 대안 마련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그 대상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속리축전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본격 진행되면서 올해 처음 속리산 신(神)축제가 탄생되게 되었다.
속리산 신축제는 속리산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가장 대표적인 속리산 산신제를 모태로 영신맞이와 뒷풀이등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 땅에 사람이 모여 살면서 속리산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한 산신제의 원형은 대표적인 문화원형의 산물이다.
사람이 모여 자연의 섭리앞에 순응하면서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속리산 산신제, 그 깊숙한 내면에는 이 땅의 미래를 위한 지역민의 바람이 숨겨져 있었다. 보은 속리산의 정체성의 가장 깊은 곳에는 속리산의 자연환경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에 전문가도 속리산의 신(神)으로 그 테마의 핵심을 찾게 되었다.
속리산의 신(神)은 통상적인 귀신(鬼神)은 사람에게 길흉화복(吉凶禍福)의 대표적인 표현방식이다. 신(神)은 본래 영혼, 정신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보은의 영혼과 정신은 곧 보은의 정체성이라는 사실에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속리산의 문화일 것이다.
속리산 신(神)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 길흉화복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종교적인 색채없이 속리산의 천혜의 자연앞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시작하고자 한다.
사람이 믿고 의지하는 어떠한 것도 속리산 신(神)축제로 표현할 수 있으며 속리산의 자연환경앞에서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몸짓이라고 생각하면 이 땅의 미래를 위한 정체성을 찾는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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