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보은동학제가 12일과 13일 진행된 가운데 12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충북도립교향악단 및 가수 박상민의 기념공연이 펼쳐져 이 공연을 지켜본 500여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양승돈 지휘자가 이끄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펼친 ‘봄을 여는 소리’에는 단원은 물론 소프라노 홍성경과 크로스오버앙상블 IL MARE가 출연해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된 이날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홍성경이 푸치니의 노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모리코네가 부른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 판타지아’를 들려줘 군민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크로스 오버 앙상블 IL MARE의 김진권이 영화 어바웃타임 중의 한곡인 ‘IL Mondo'를 강상구가 뮤지컬 이순신중 한곡인 ’나를 태워라‘로 관중들을 감동시켰다.
충북도립교향악단에서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축배의 노래’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됐다.
크로스오버 앙상블 한태수는 ‘아름다운 나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악단에서는 드보르 교향곡 8번 사장조연주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박상민 초청 공연은 더욱 뜨거운 열기가 고조됐다.
팝가수 김미영의 ‘이제 기대 하지 않아’로 시작된 초청공연에서 가수 박상민은 자신의 히트곡 ‘청바지 아가씨’ '멀어져 간 사람아'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을 불러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공연을 지켜본 한 주민은 “보은문화원에서 주기적으로 음악회등 문화행사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평소에 시간이 없어 와보지 못하다 오늘 공연을 보니 너무도 감미롭고 감동적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시간 할애에 최선을 다해 음악회를 비롯한 각종공연을 보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