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어른 공경하는 마을 청년회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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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어른 공경하는 마을 청년회는 없어”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4.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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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촌리애향청년회와 김치련 변호사 등 어르신 초청 ‘효’찬치 열어
▲ 광촌리애향청년회 최윤식 회장(사진 오른쪽), 최원영 감사기획담당관(가운데), 김영구 이장(왼쪽)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 늙은이를 우숩게 안다지만 광촌리애향청년회는 달라도 한참 달라, 한해도 거르지 않고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 살라고 ‘효’잔치를 열어주니 세상에 이런 청년회는 없어”수한면 광촌리 김영구 이장(69)의 말이다.

광촌리애향청년회(회장 최윤식)과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변호사 등으로 성공한 젊은이들이 뜻을 모아 지난 14일 광촌리 ’효‘ 나눔 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는 애향청년회와 서울서 법무법인 정언을 운영하고 있는 이 마을출신 김치련(50) 변호사, 한국항공대 박선래 기획홍보팀장, 최원석씨, 최원영 보은군 기획감사담당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해 마을 어르신 40명을 보은한우 식당으로 초청해 불고기 식사와 다과 및 선물을 증정하며 고향의 향수와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었다.

잔치에서 김치련 변호사와 박선래 팀장은 음식이 차려진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맛있게 많이 드시고 건강 하시라”며“ 음료수를 따르고 안부를 물어 ‘효’잔치의 의미를 더했다.

최윤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애향청년회와 고향출신 젊은이들이 정성껏 준비했다. 어르신들 건강하고 오래 사셔야 또 ‘효’잔치를 할 수 있다”며“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마을 김영구 이장은“ 지난해에는 애향청년회원들이 어르신들 몸에 좋다며 동네에서 송어잔치를 했는데 올해는 음식점까지 맞주고 선물까지 준비했다”며“ 우리 마을 애향청년회 같은 젊은이들은 없을 것” 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광촌리애향청년회는 최윤식 회장과 최원영 보은군 감사기획담당관을 중심으로 틈틈이 마을 어르신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묻고 직장 등으로 인해 타지에서 생활하는 선배, 친구, 후배들의 자식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어 칭찬을 받고 있다.
이날 촉촉한 비가 내리는 가운대 '효'잔치에 참석한 광촌리 어르신들은 따뜻한 불고기에 소주를 곁들여 먹으며 도란도란 고향 이야기로 꽃을 피웠으며 애향청년회애서 준비한 주방용품 선물을 한아름 가득 안고 다음에 또 건강하게 만날 것을 기약하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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