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열대 작물 확산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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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열대 작물 확산 계획 수립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4.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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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고 우리 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을 특화작목으로 육성, 확산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11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북의 평균 기온은 지난 45년간 0.83℃가 상승했다. 앞으로도 여름은 더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는 온난화 현상은 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아열대 기후에 순응하고 길어진 생육기간 동안 품질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존 작물에 대한 안전재배 연구는 물론, 충북 지역에 맞는 아열대 작물의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이상저온, 폭염, 집중호우 등 돌발 기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체계적인 기후변화 선제대응 시스템의 구축이 요구된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온난화 활용으로 아열대작물 육성, 온난화 순응으로는 기존작물 생산성 향상,  이상저온 대응,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을 2030년까지 추진하는 종합적인 기후변화 대응 마스터플랜을 설정했다.
이 마스터플랜에는 차요테, 파파야 등 우리 지역에 적합한 기능성 아열대 채소 17작목과 애플망고, 노니, 만감류 등 신선도와 맛이 차별화된 아열대 과수 11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소득화하는 패키지 기술의 개발 등의 계획이 담겨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 내에 연구, 현장교육, 관람이 모두 가능한 4,100㎡ 규모의 아열대 존(Zone)을 조성해 아열대 작물의 적응성 평가 및 재배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1회 충북 농업혁신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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