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아인 문화탐방
상태바
보은군 농아인 문화탐방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9.04.11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일 보은군에 거주하는 농아인들의 나들이가 전주한옥마을과 강경시장, 논산딸기 따기 체험순으로 있었다.
오전 7시 30분에 보은군에서 40여명이 모여 관광버스로 전주 한옥마을을 향했다. 빨강 노랑 초록 등 알록달록하게 차려 입은 농아인들은 소풍가는 유치원생들 마냥 즐거워했다.
임원빈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즐겁게 소풍가는 기분으로 하루를 마음껏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를 대신해 주민복지과장이 나와 보은군 농아인들의 문화탐방을 격려해 주고, 손 흔들며 잘 다녀오기를 기원해주었다.
한옥마을에서는 관광해설사 두 명이 나와 반갑게 맞아주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첫번째 왕이었던 태조 이성계의 용안이 비단에 그려져 있었고, 어진박물관도 있어 실물을 보는듯 했다. 해마다 9월 9일이면 제를 올린다고 한다.
점심은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전주비빔밥을 풍남정에서 맛있게 먹고 강경 젓갈 시장을 들러 양손에 한 가득 수산물과 새우젓, 멸치액젓을 사고, 논산 유기농 딸기밭에 도착하여 싱싱한 딸기를 한바구니씩 따는 체험을 했다. 딸기를 따며 반은 입으로 들어갔다.
해마다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보은군 농아인들에게 문화탐방의 기회가 있기에  농아인들이 여행을 하며 크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 다음에는 바다를 보러 가는 것으로 설문조사에 답하고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하루종일 걷고 차를 타며 다녀왔으나 마음은 즐겁고 기쁨으로 가득하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