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1리 김부님 작가, 한양병원에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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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1리 김부님 작가, 한양병원에 작품 기증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04.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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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고 환자들이 안정 찾고 쾌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
▲ 김부님 작가(사진 가운데)가 한양병원에 ‘송학도’를 기증하고 있다.

미술작품 활동을 하며 틈틈이 지역에 작품을 기증하고 있는 탄부면 매화1리 김부님 작가가 이번에는 한양병원이 ‘송학도’ 1점을 지난 2일 기증했다.

김 작가는 기증을 하면서“농촌에서 일하다 혹은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이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면 도움이 될까 싶어 기중을 결심했다.“병실마다 어르신들이 치료를 받고 있어 안타깝다”며“자신의 송학도를 보며 추억도 반추해 보고 안정을 찾아 빨리 쾌유되길 바란다”고 작품기중 이유를 말했다.

김 작가는 서울에서 살다가 20년 전 지금의 보금자리인 탄부면 매화1리로 귀촌했다.

귀촌 초기에는 시골생활이 적응되자 않아 작품활동과 함께 전통무용도 배우고 풍물, 가야금을 배우며 바쁘게 생활했다.

그러던 그녀가 보은에 귀촌한 만큼 지역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 2016년 9월에는 탄부면에 작품을 기중했고 같은 12월에는 ‘제34회 한국미술제 민화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을 또 한 번 탄부면사무소에 기중했다. 이후 김 작가의 작품기증은 계속 이어져 2017년 3월에는 노인 요양시설인 인우원에 ‘연화도’를 기증했으며 올해는 보은한양병원에 ‘송학도’를 기증하기에 이르렀다.

김부님 민화가는 지난 2006년 김옥지 작가의 지도로 민화에 입문한 후 ‘제34회 예술대제전’ 특선, 소품문인화 대전 삼체상, 한.일색지서화대전 특선, 대한민국 민화공모전 입선 등의 화려한 수상실적을 갖고 있는 중견 작가이다.

김부님 작가는“처음 시골로 이사 왔을 때는 적응을 못해 한 동안 답답했다”며“이제는 마을주민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고 시골사람 다됐다. 남은여생을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살려 기부를 통해 보은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 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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