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면 김우경씨 가족 ‘한국인의 밥상’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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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면 김우경씨 가족 ‘한국인의 밥상’에 방송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9.03.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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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두부와 간장 생산하며 효심 다해 어머니 모셔
▲ 회인면 애곡리의 김우경, 우춘홍씨 부부가 한국인의 밥상에 방송되고 있다.

 회인면 애곡리의 김우경(58)씨 가족이 지난 21일 KBS1 ‘한국인의 밥상’에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국민 탤런트 최불암이 회인면 애곡리를 찾아 두부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정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아름다움이 전해졌다.
 방송은 김 서방을 위한 장모님의 손맛 가득한 밥상을 소개하며 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5년전 귀촌한 김우경씨는 아내 우춘홍(56)씨와 함께 장모 이봉선(86)여사를 모시고 너무도 정겹게 살고 있었다.
 장모인 이봉선 여사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지내는 차에 맏사위가 내려와 딸과 함께 정겹게 살고 있어 사위가 마음에 1등”이라며 정겨움을 고백했다.
 이를 보고 김우경씨의 아내 우춘홍(56)씨는 “엄마가 남편을 대하는 것을 보면 내가 딸이 아니고 며느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사위사랑이 가득한 어머니께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김 서방은 15세대가 살고 있는 회인면 애곡마을의 모든 궂은 일을 다하는 제일 어린 청년에 해당하기에 동네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어 마을 어른들은 김 서방을 사위로 부르며 사랑하고 있었다.
 김우경씨는 “아버님이 작고하신 후 홀로 살아왔던 어머님의 고독과 외로움을 풀어드리고자 시골에 내려왔는데 어머님은 제게 사랑을 내려주시고 저는 장모님의 생각에 맞추며 살아가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그 덕에 장모님의 순두부는 김 서방의 단골 술안주가 됐다
김우경씨는 “어려서부터 시골에 사는 것을 원했고 그래서 시골여자랑 결혼했다”며 우촌홍씨와의 결혼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만 여섯인 가정의 맏사위로 처갓집으로 들어와 장모를 모시며 두부를 만들고, 메주로 장을 담는 것은 물론 마을길과 이웃집 마당까지 쓸어주며 가족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씨네 가족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이를 지켜본 군민들은 “정말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 김씨네 가족이 너무도 감동적이었다.”면서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가기를 기원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방송에 소개된 후 찾아간 김씨네 가정에는 김우경, 우춘홍씨 부부가 정성을 다해  어머니를 모시며 이웃과 함께 정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 마을 애곡리는 우씨 집성촌으로 김우경씨의 아내 우춘홍씨 부친은 보은군의회 초대의원으로 군민의 안정과 보은군발전에 기여한 고 우쾌명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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