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거현2구, 마을 단합대회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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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거현2구, 마을 단합대회 아름다워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19.03.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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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한면 거현2구 주민들이 푸짐한 음식을 즐기며 마을단합대회를 갖고 있다.

 수한면 거현2구 노인회(회장 어예선)가 지난 23일 마을단합대회를 개최했다.
봄을 시샘하는 쌀쌀한 날씨에 함박눈까지 내리는 가운데 실시한 이날 대회는 농번기에 접어들면 함께하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날 갖게 된 것이다.
부녀회에서는 어머니들의 옛 향수가 가득 묻어있는 긴 홍두께로 콩가루를 뿌려가며 밀가루로 칼국수를 밀고 썰어 국수를 장만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국수는 펄펄 끓는 솥에 넣어져 끓어졌으며  잘 삶아진 국수는 대접에 철철 넘치게 퍼 담아 마을에서 가장 연장자 이신 이동호(93. 여)어르신 앞에 가장먼저 올려졌다.
주민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마에 땀방울 흐르도록 국수를 맛있게 먹으며 화기애애한 옛날이야기로 봄꽃을 활짝 피웠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저녁에는 돼지고기를 푹 삶아 김이 펄펄 나는 수육을 어른들 앞에 수북히 담아내며 소주와 과일, 떡으로 정과 사랑이 넘치는 잔치가 이어졌다.
어예선 노인 회장은 “오늘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어준 부녀회원들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주민화합과 마을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봄. 가을 관광을 여러분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갈 것이니 그때마다 함께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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