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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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모저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3.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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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vs 농작물, 논란
○…삼년산성 진입로길 양켠에 심은 수령 20년 된 느티나무 가로수 처분을 놓고 보은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은 지난달 군정자문회의를 통해 삼년산성 2차선 진입로 변에 식재된 느티나무 100여 그루를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느티나무가 주변 농지의 일조량을 저해하고 뿌리가 농경지까지 파고들어 피해를 입힌다는 민원 때문. (2월 28일 보도)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카페 등을 중심으로 관광자원이 된 가로수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군은 그러자 벌목 계획을 접고 대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다른 곳에 옮겨 심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 그루당 150만원이 드는 이식 비용 때문에 임자 찾기가 쉽지 않다.
군관계자는 “느티나무는 시간이 지날수록 농작물과 도로 시설물 피해가 늘 것”이라며 “매각과 더불어 백방으로 수요처를 찾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다시 벌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농작물 피해를 막으려면 늦어도 다음 달까지 이식이든 벌목이든 해야 한다고.

응급의료기관 폐원될 뻔
○…보은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 폐원 위기에 내몰렸다 회생하게 됐다.
지난 17일 MBC충북뉴스는 청주지검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의료법 위반 혐의가 적발돼 피소된 보은 A병원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병원과 재단 승인 취소 등 폐원 절차를 준비하던 보은군도 후속 예정 조치를 전면 백지화했다. 지난해 적발 이후 정상혁 군수와 박덕흠 국회의원이 포함된 주민 1,300여 명은 선처 탄원을 제출했다고도 방송은 전했다.

보은 ‘송로주’ 변신
○…충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주인 보은 송로주가 내년 1~2월 새롭게 선보인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연구원은 19일 도내 3개 전통주 용기와 케이스를 제작, 제품의 격을 높이는 융합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용기와 케이스 제작은 도자기 공예 장인과 목가구 제작 장인이 맡는다.
송로주는 쌀과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밑술에 소나무 옹이(관솔)를 썰어 넣고 솔뿌리에 기생하는 복령 분말을 섞은 뒤 엿기름을 섞어 담그는 민속주로 1994년 충북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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