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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동지역아동센터, 아이들 꿈 ‘토실토실’ 키워
주변의 다양한 지원 절실
[1418호] 2019년 03월 14일 (목) 나기홍 기자 nagihoung@hanmail.net
   
 
  ▲ 아직 유치원에도 가지 못한 어부동지역아동센터 유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의 꿈을 토실토실 키워주고 있는 어부동지역아동센터(센터장 손경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은에서 가장 오지임에도 불구하고 회남면 지역의 5세 이상 유아부터 초, 중, 고교생까지 회남면의 전체 아동 25명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으나 아이들을 돌볼 선생님 고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2019년 들어 최저 임금이 2018년 대비 10.9%가 인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57만 3770원(시간당 7530원/209시간 기준)을 지급하던 월급이 금년에는 174만 5150원 지급이 의무사항이다.
하지만 군에서 지원하는 운영비는 2.8%만을 인상해 지급하고 있어 지도교사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나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각종 프로그램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운영비의 10%이상을 아이들 육성을 위한 각종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금년 들어 5%인상에 그쳐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는, 어부동지역아동센터 뿐만 아니라 보은지역 전체 아동센터가 안고 있는 문제로 보은읍의 파랑새지역아동센터와 도깨비지역아동센터, 보은지역아동센터는 물론 마로면의 세중드림지역아동센터, 푸른꿈지역아동센터와 내북면의 다니엘지역아동센터에서도 함께 겪는 고통이다. 어부동지역아동센터가 더욱 어려운 것은 대부분의 센터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하지만 이곳은 오후 8시까지 아이들을 돌보고 있기 때문이며, 교통편이 어려운 오지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운영해 왔고 아이들 중 무려 70~80%가 다문화가정으로 농업에 종사하거나 어려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아이는 밤9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지도교사가 “이곳에 와서 아이들과 함께 하려 하겠느냐?”는 것이 손경란 센터장의 호소다.
손 센터장은 “군에서도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같은 지역아동센터의 고통을 이해하고 다양한 간접적 지원을 통해 문제해결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어부동지역아동센터에서는 하루 돌봄과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안정과 신체?인지? 정서?사회성 발달을 위한 다양한 아동복지서비스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위생교육과 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체험은 물론 생일파티 등 문화프로그램, 개인 상담과 가족 상담으로 밝은 정서를 키워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숙제, 독서, 진로지도, 영어, 미술, 피아노등 아이들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수학능력도 성장시켜나가고 있다.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의 밝고 맑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어부동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도움으로 아이들이 꿈을 토실토실 키워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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