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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차정리 ‘하마비’ 관리 엉망
[1418호] 2019년 03월 14일 (목) 김태혁 실버기자 webmaster@boeuni.com
   
 
  ▲ 수한면 차정리의 후율사를 알리는 하마비(下馬碑)의 관리가 부실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글이 적혀 있는 것이 하마비(下馬碑)다.
 하마비가 있는 곳이면 말을 타고 가던 사람은 반드시 내려야한다. 하마비가 있는 곳은 왕이나 장군·고관·성현들의 출생지이거나 무덤 주변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존경을 표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 보은에도 중봉 조헌선생이 모셔진 후율사(충북기념물 제15호)가 있으니 말에서 내려 경의를 표하라는 하마비가 수한면 차정리에 세워져 있다.
 이러한 소중한 역사와 문화가 서려있는 하마비의 관리가 엉망이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후율사하마비’라는 명칭이 적절한 이곳은 현재수령 720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와 하마비가 어우러져 있었지만 이 사이에 길을 만들면서 하마비가 전봇대 옆 도로 난간에 방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하마비가 여기 있는데 말뚝(나무)은 어디에 있느냐”며 길 건너 느티나무를 바라본다.
한 주민은 “군에서 나서서 주변을 잘 정리해서 역사의 흔적이 길이 보존되길 기대한다”고 군의 관리를 당부했다.
72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말에서 내려 잠시 묶어두는 나무로 사용했음을 추정하게 된다.
이렇게 소중한 의미와 역사가 간직된 하마비를 잘 관리해서 보은이 안고 있는 소중한 역사와 문화유적을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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