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행정의 방향을 읽으면 일상생활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 참고로 올해 보은군 당초예산은 3876억 원. 일반회계 3542억원, 특별회계 333억원이다. 보은군의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주요역점사업 30건 927억6000만원, 문화재 관련사업 13건 20억4000만원, 교량 및 도로정비사업 6건 15억6000만원, 하천정비사업 2건 1억8000만원, 주민편익사업 21건 39억9000만원 등 총 72건 1005억3000만원 등이다. 보은군이 추진하는 역점사업 및 신규 사업을 들여다보는 두 번째 순서.
미세먼지 정보 신호등 설치
보은읍 이평리 뱃들공원에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 상태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할 신호등이 설치된다. 예산은 2000만원. 관계자는 “대기오염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대기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활동이 가능하다”고 설치 배경을 밝혔다.
보은군 환경과는 이와 함께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책으로 악취저감제 생산시설 설치(1개소 4억3841만원)를 추진한다.
한편 대청호로 인해 상수원 보호구역 및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에 포함된 회인, 회남 지역주민에게는 직간접 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이들 지역에 소득증대사업, 복지증진사업, 오염물질 정화사업 등을 펼치고 회남면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변구역 주민 222가구에는 학자금, 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1억8719만원(가구당 110만원)을 직접 지원한다.
축제 및 문화행사 지원
지역문화 육성 사업으로 보은동학제(8000만원), 보청천 문화축제(3000만원), 단오맞이 한마당(1000만원), 충암 김정문화제(500만원), 충북민속예술축제 및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9100만원), 오장환 문학제(8800만원), 전국시조경창대회(1500만원), 송년음악회(2000만원), 군립합창단 정기음악회(2400만원), 향교지원(5300만원) 등이 펼쳐진다.
보은군의 대표축제인 보은대추축제(9억2000만원), 속리산 단풍가요제에도 2억 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까지 가을에 개최하던 속리축전을 석가탄신일이 낀 4월 초파일 전후로 옮기고 명칭도 ‘속리산 신(神) 축제’로 바꿔 개최한다. 프로그램도 대폭 수정할 계획이다. ‘속리산 신 축제’ 예정 사업비는 4억 원 안팎.
아울러 제1회 보은 대추배 드론 레이싱 대회가 5월 중 이틀간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충암 문학관 등 건립
충암 김정 선생의 얼을 기리고자 오는 10월 성족리 48번지 외 1필지에 충암 문화관을 건립(석천암 복원)을 끝마친다. 정상혁 군수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에 군비 3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보은다목적체육관도 올해 안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79억이 들어가는 다목적체육관은 건축 연면적 4229㎡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씨름, 태권도, 유도 등 투기종목 경기장과 에어로빅장이 들어서고 2층에는 배드민턴, 배구, 핸드볼, 족구, 탁구장 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체육시설 확충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이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보은읍 이평리 뱃들공원 내에 연면적 20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는 문화누리관에는 공공도서관과 작은 영화관이 입주한다.
또한 법주사 성보 박물관이 속리산면 사내리 산205 일원에 건축된다. 국도군비 등 총사업비 180억원을 예정하고 있는 박물관은 연면적 3143㎡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1년 말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