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축전→‘속리산 신(神) 축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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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축전→‘속리산 신(神) 축제’로 변신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2.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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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봄 정월 초파일 전후 개최
신(神)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올해부터 속리축전이 신을 테마로 하는 ‘속리산 신(神) 축제’로 거듭난다. 새롭게 변신하는 ‘속리산 신’ 축제는 프로그램 보강과 함께 개최 시기도 가을(10월)에서 봄(4월 초파일)으로 변경된다. 그동안 속리축전은 농번기란 이유로 봄에서 가을로 옮겨 축제를 치렀지만 보은대추축제와 동시에 개최돼 상대적으로 소외된 감이 없지 않았다. 특히 법주사가 지난해 유네스코에 등재돼 불교문화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축제로 전향이 기대된다.
20일 군에 따르면 속리축전을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속리축전을 속리산 신 축제로 바꿔 축제추진위가 진행하기로 했다. 축제 명칭과 개최 시기 변경과 함께 신규 프로그램 개발, 기존 프로그램 보완 등 개선사항을 반영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속리산 잔디공원, 법주사, 정이품송 인근 훈민정음마당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축제 개최 시기를 석가탄신일 전후로 잡을 방침이다.
군은 올해 본예산에 1억7728만원의 예산을 반영한 데 이어 1회 추경에서 2억7300만원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월 의정간담회를 통해 보은군의회에도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리산 신(神)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는 지난달 말 19명으로 꾸렸다. 올해 축제에서는 천왕봉 산신제와 영신행차, 송이놀이, 신명나는 굿 잔치, 1천58명 분 비빔밥 만들기, 민속예술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의 기존 프로그램에 신규와 연계 프로그램을 더 가미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축하공연,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속리산 신(神) 시네마천국, 역사콘서트, 글쓰기·그림그리기대회, 법주사 별빛여행, 전자음악 파티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연계 프로그램은 법주사 사시낙락 프로그램,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 법주사 템플스테이, 부처님오신날 행사 등을 고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차질 없이 축제를 준비해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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