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보은이전 얘기 나오다 흐지부지…왜”
충북도, 농업도시 건설 용역 발주…사업비만 1.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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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보은이전 얘기 나오다 흐지부지…왜”
충북도, 농업도시 건설 용역 발주…사업비만 1.8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9.01.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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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정 충북도의원이 2019년 충북도 주요업무계획에서 주고받은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 충북도로부터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 하 의원은 “국비 6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건립에 안전시설도 필요하다”며 향후 계획을 물었다.
하 의원은 “보은군은 공역장을 갖추고 있다. 연습장, 면허시험장 등 스포츠시설을 이용해 드론비행시험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드론하면 보은이니 보은군과 드론관련 사업들은 긴밀한 행정 협조체제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경제통상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안정성도 중요하다. 드론 안정성 시설 센터 추진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보은군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사업자 전국 7개 자치단체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 산외면 신정리에 2019년까지 3년간 매년 20억씩 총 60억원의 국비를 들여 드론전용 이착륙장, 통제센터, 정비고 등을 조성하는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보은스포츠파크 일원에 상시 드론 실기시험장도 개장했다.
특히 이번 주요업무계획 중 ‘충북 농업도시 건설’ 사업이 눈에 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지사 공약이다. 총예산 1조8021억원(국도비, 시 또는 군비, 기타 예산 포함)이 반영되며 도시수준의 소득보장, 첨단화된 영농기반, 도시수준의 삶의 질 향유 인프라 구축 사업 등 충북형 농업도시를 조성하는 야심찬 정책으로 조사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하 의원은 사석에서 “농업도시 건설은 농업군인 보은군 입장에서 사활을 걸 수 있는 빅 사업이 아닐 수 없다”며 이 사업의 첫 시행지(모델지역)로 보은군이 선정되는데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하 의원은 농업기술원 분원 설립에 대해서도 짚었다. 하 의원은 “이원종 지사 시절 보은군으로 농업기술원을 이전한다는 얘기가 나오다가 흐지부지 됐다”고 농업기술원이 다른 지역으로 간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다른 한편으로 분원(사업비 63억) 설립의 보은군 설치 타당성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하 의원은 또 지난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폭염과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본예산 편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항구적인 가뭄대책 추진비 167억 원이 올해 충북도 본예산에 편성됐고 이 중 가문대비 농업용수 기반시설 정비 예산 36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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