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대의원들이 직선으로 선출
감사 및 임원 구성은 회장 선출 후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보은군장애인연합회가 지난 17일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어 정관을 수정하고 오는 25일 대의원 투표(약100명)로 새 회장을 뽑기로 했다.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이사진은 지체, 시각, 농아 각 3명 회장단 3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종전 유명무실한 신체와 교통 등 2개 협회는 이사 구성에서 제외됐다. 정관은 또 회장등록 기탁금을 종전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였다. 회장의 임기도 종전 3년 단임에서 2년 1회 연임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감사 및 임원진 선출은 차기 회장 선출 후 진행하며 이외 대의원 가입비를 없애고 앞으로는 각 협회에서 대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장애인연합회장 선거는 오는 1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장애인회관 회의실에서 현 대의원들이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선거 관리는 외부 인사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3인으로 구성)가 주관한다는 데 합의했다.
장애인연합회는 작년 12월 선출된 김기문 보은군장애인연합회장이 지난 12월 31일부로 회장직을 자진 반납함에 후임 회장을 선출한다. (회장 선출 내홍 1월 10일 보도)
한편 장애인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8년 사업실적 보고에서 결산결과 수입 1억8992만원, 지출 1억8865만이라고 보고했다. 사업에 대한 잔액 1266만원은 반납했거나 반납 처리할 예정이라고 간사와 권헌중 사무국장은 밝혔다. 또 지난해 후원금 2196만원(이월금 포함), 연합회 임원회비(237만원), 자체운영비(3323만원)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연합회가 실시한 사업을 면면으로 보면 역량강화교육(187만원), 정기교육(232만원), 장애인일자리사업(1억3728만원), 장애인연합회운영비(3449만원), 장애인의날 행사(1000만원), 중증장애인국토순례(400만원) 등이다.
대의원들은 이들 사업 중 특히 일자리 사업에 관심을 나타냈다. 대의원들은 장애인연합회가 떠안아야 할 장애인일자리 사업이 복지관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연합회 간사는 이와 함께 올해 진행할 사업으로 장애인역량강화 교육 2회(기금 및 자부담 포함 211만원), 정기기금(278만원), 장애인안마봉사(63만원), 장애인의날 행사(1150만원), 국토순례행사(480만원), 장애인연합회 회관 운영비(보조금 3668만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총회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