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호 내북파출소장, 경정으로 명예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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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내북파출소장, 경정으로 명예퇴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9.01.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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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경찰서 내북파출소 양준호 소장이 지난달 27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7년을 걸어온 경찰의 길 대미를 경정으로 장식했다.
 보은경찰서(서장 이경자)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퇴임식에는 경찰공무원과 친인척 및 친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양준호 소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퇴임식에 앞서 이경자 서장은 문제인 대통령 명의의 경정승진 임용장과 계급장을 수여하며 37년의 노고를 치하했다.
 양준호 경정은 1982년 4월 경찰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경남707전경대대에서 경찰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83년부터 3년여를 울산 남부경찰서에 근무하다 1986년 6월 고향인 보은경찰서로 발령받아 이후 30여년을 보은에서 근무하다 이날 퇴직에 이르렀다.
 양 경정은 1990년 장안면 구인리의 정노파 살인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기량을 발휘해 보은경찰서 창설 이래 최초로 1계급 특진, 경장으로 승진하며 평소의 능력과 자질을 여과없이 분출했다.
 뿐만 아니라, 2001년 5월에는 전국을 상대로 한 농약창고 털이범을 검거해 KBS1TV ‘사건수사25시’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그러한 유공으로 2012년 10월에는 경감으로 특진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양준호 경정은 고향인 보은에서 30여년의 세월을 경찰로 활동해 오면서 보은경찰서 조사계장, 방범지도계장, 형사계장, 경비작전계장, 정보계장, 112상황실장, 읍내지구대장을 거쳐 내북파출소장을 마지막으로 이날 퇴임했다.
  이날 퇴임에서 양 경정은 “37년의 소임을 마치고 경찰복을 벗으려는 순간, 지난날의 영광과 회한이 뇌리를 스쳐간다”면서 “오늘 소임을 마치게 된 것은 희로애락을 함께한 동료경찰들과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로 봉직해온 소중했던 순간들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정의롭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양준호 경정의 퇴임은 명예퇴임으로 공식 퇴임하는 2019년 6월에 녹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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