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이학재 경감, 정년퇴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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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이학재 경감, 정년퇴임 성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9.01.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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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이학재 경감이 지난달 28일 정년퇴임식을 갖고 36년 6개월을 걸어온 경찰공직자로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보은경찰서(서장 이경자)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퇴임식에는 경찰공무원과 친인척 및 친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이학재 경감의 퇴임을 축하했다.
 퇴임식에 앞서 이경자 서장은 이학재 경감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시상하고, 전 직원의 뜻이담긴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37년 가까이 기여해온 경찰공무원으로써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학재 경정은 1982년 6월, 경장으로 특채되어 경남 213전경대 부소대장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1984년 7월 보은경찰서 탄부지서 차석으로 발령받은 이래 속리산지서, 내북지서, 마로지서에 근무하던 중 1990년 7월 경사로 승진하면서 707전경대소대장으로 2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이후, 고향인 보은으로 돌아와 보은경찰서 적암검문소장, 탄부지서장, 정보계장, 교통계장,   읍내파출소장, 생활안전계장으로 근무하다 2011년 경감으로 승진,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장, 황간파출소장으로 2년여를 영동에 근무하기도 했다.
 2013년 고향 보은으로 돌아온 이학재 경감은 보은경찰서 경무과장, 속리산파출소장을 역임했으며 마로파출소장을 끝으로 36년 6개월이라는 경찰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퇴임에서 이 경감은 “열악했던 당시의 근무환경으로 아내의 출산도 지켜주지 못한 안타까움을 감출수가 없었다.”며 눈시울을 적시며 “45년을 헤어져 살아야만했던 가족을 각종 수소문 끝에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경찰공무원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말로 경찰공무원의 고통과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중심한 이웃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경찰공무원으로 살아온 자부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학재 경감은 퇴임을 기념해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며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모교인 동광초, 보은중, 충북생명산업고에 각각 100만원,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모교 교장들에게 전달하며 고향과 모교사랑의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서는 보은문화원 정경제 사무국장 , 윤광훈 전 속리산면장등이 색소폰연주와 노래를 선물했으며, 99간 선병국가옥을 지키며 충청서도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선진규 선생은 자신의 서화작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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