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리 이화약국, 보은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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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리 이화약국, 보은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1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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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삼산초 인근에서 이화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백현진(42) 약사가 (재)보은장학회(이사장 김정태)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백현진 약사가 계좌 자동이체를 통해 지난 4월부터 매월 10만원을 보은장학회에 기탁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백현진 약사는 탄부면 대양리가 고향으로 97년 이화여자대학교 제약학과에 입학해 다음해인 98년부터 보은장학회 장학생에 선발되어 3회의 장학금을 지원받은 인연을 갖고 있다.
 백 약사는 고향 보은출신 분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며  늘 감사하게 생각했고 형편이 닫는 대로 보은하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나 실천하기가 쉽지 많은 않았다.
서울에는 장학금 수혜자들의 모임인 큰성회가 있지만 보은에서는 참여하기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백현진 약사는  14일 “어떻게 하면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금년 작은 금액이지만 매월 10만원이라도 자동이체를 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을 뿐”이라며 “이를 통해 학창시절 받았던 감사함을 다 갚을 수는 없겠지만 마음만은 너무도 편안하고 정겨워 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은장학회 김정태 이사장은 “더없이 값진 기부금”이라며 “정성어린 보은의 기부금이 고향 후배양성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해 백현진 약사와 같은 후배들이 계속 나오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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