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리양식, 방치하지 말고 성공시켜라”
상태바
“미꾸리양식, 방치하지 말고 성공시켜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12.06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도화 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 보은군의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된 미꾸리양식장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 

 2017년 11월 30일 보은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시 하유정 의원과 박범출 의원이 미꾸리 사업이 대단히 잘못 된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했으나 이번 군의회의 시각은 달랐다.
 김도화 의원은 4일 실시된 농축산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안면 장안리의 미꾸리 양식장에 특혜를 줬다는 논란에 휩쌓여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무책임한 군정” 이라며 “현재대로라면 성공 가능성이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인 협조와 노력을 통해 목적대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꾸리양식 사업이 어려워지면 지금까지 지적되었던 대로 비효율적 사업이 될 수 있으나, 성공한다면 국내최초의 미꾸리 양식이 보은에서 성공하는 만큼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최부림 의원은 “이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보은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두 번째 지적이지만 담당부서에서 지난해보다 의욕이 너무 꺾여있다.”면서 “원인이 사방댐공사에 있었다고 사업 당사자가 주장했었고, 민선6기 군수공약사업이며 사업비중 국.도비가 3억이상 투입된 것으로 현재 상황에서 실패하더라도 엄청나게 큰 손실이 아닌 만큼 자신감을 갖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운영자가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하면 끝까지 지원해 성공하도록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몇 번이나 가봤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금년 들어 다섯 번 갔었다”며 “앞으로는 수시로 방문해 격려해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김도화 의원은 정회를 요청하며 현장을 다녀올 것을 긴급 제안했고 의원들은 현장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장안면 장안리의 미꾸리양식장에 도착해 현장을 구석구석 살펴보며 ‘동명양어장’ 양기남대표의 설명을 경청했다.
 양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장안면 장안리 양식장상류 1.4km에서 사방댐공사가 실시되면서 PH가 7.8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치어 폐사가 시작됐고, 비가 오던 시기에 공사 중지로 20여일은 잠시 좋아졌으나 공사가 재개되면서 PH가 8.2이상으로 올라가면서 80%이상의 치어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 개설한 관정을 통해 물을 공급하면서 생육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다”며 “치어는 3개월짜리를 공급하는 것이 적절한데 그 이상을 요구하는 이들도 있어 요구에 맞는 양식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계속해 “미꾸리양식의 성공여부는 내년 3월이면 결판나는 만큼 지켜봐 달라”며 성공을 자신했다.
현장에서 돌아온 의원들은 회의를 속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도화 의원은 미꾸리양식장과 양식과정을 섬세한 화면으로 보여주며 “미꾸리양식, 방치하지 말고 지켜보고 지원해야할 가치가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보은군에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