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년 1월부터 ‘국’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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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년 1월부터 ‘국’ 체제로 전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12.06 13: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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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8명 늘고 2개 국(局) 및 축산과 신설
초대 국장에 김용학, 안광윤 실장 확실 시

2개 국(局)과 축산과 신설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보은군 행정조직 개편안이 보은군의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보은군이 내년 1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보은군의회(의장 김응선)는 지난달 28일 324회 2차 정례회를 열고 보은군이 제출한 ‘보은군 행정기구 설치 일부 개정조례’와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보은군은 이에 따라 ‘공무원 정원을 8명 늘리고 2개국을 신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축산과와 환경지도팀 신설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 1월 초 국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규칙을 개정하고 신설될 국 및 과 사무실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를 통과한 행정조직 관련 조례안에 따르면 보은군 공무원 정원의 총수는 종전 608명→616명으로 8명이 늘었다. 또 2개 국(局) 설치에 따라 행정과·재무과·주민복지과·민원과·환경위생과·문화관광과 등 일반 행정을 총괄할 ‘자치행정국’과 경제정책과·농정과·축산과·산림녹지과·안전건설과·지역개발과 등 사업부서 업무를 관할하는 ‘산업경제국’이 신설된다.
국 신설에 따른 초대 국장에는 현재 4급 서기관인 김용학 기획감사실장과 안광윤 경제정책실장의 임명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신 4급이 맡았던 기획감사실과 경제정책실은 5급이 맡는 ‘기획감사담당관’과 ‘경제정책과’로 격 하향조정과 함께 명칭 변경이 예상된다.
군은 이와 함께 산업경제국 산하의 ‘농축산과’는 ‘농정과’와 ‘축산과’로 분리하는 한편 환경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해 환경지도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보은군은 12개실과, 2개 직속기관, 2개 사업소, 의회사무과, 11개 읍면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이 통과되기까지 진통도 따랐다. ‘선 조례 개정 후 승진인사 내정’이라며 절차적 하자를 지적한 보은군의회와 ‘승진내정자 발표와 조직개편과는 무관하다’는 보은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한때 군수와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격론을 주고받는 등 기 싸움을 노출하기도 했다.
행정운영위원장 김도화 의원은 이날 ‘국 신설을 삭제하고 축산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조직 개편안을 수정발의하기도 했지만 표결 결과 의원 정원 8명중 찬성 3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수정안은 부결 처리되고 보은군이 제출한 원안이 채택됐다. 김도화 의원의 수정발의안에 구상회, 김도화 김응선 의원이 찬성에 기립했고 김응철, 윤대성, 윤석영, 최부림 의원이 반대, 박진기 의원이 기권을 표명했다.
이날 보은군의회는 행정조직 개편 조례안 뿐 아니라 ‘보은군 군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와 보은읍 공원 조성사업 등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다수의 의안을 수정 없이 원안 처리했다.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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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2018-12-06 17:44:36
농협은 농민이 주인 입니다. 지금은 과거 농경시대의 농협과 달리 주 업무가 금융으로 본래 농협의 취지보다 기능이 축소된 것도 사실 입니다.농협의 본래 업무인 경제사업이나 교육지도등의 업무가 줄어들고 금융에 업무역량을 집중하다 보니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이 농협에서의 존재감도 과거와는 위상이 많이 변한것도 사실 입니다. 어려운 시기 출자금내고 조합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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