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10회 동창, 57년의 재회로 기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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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중 10회 동창, 57년의 재회로 기쁨 만끽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11.29 13: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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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 흘렀지만 고향사랑 변함없어
▲ 여학생으로 마지막 졸업을 한 보은중학교 10회 동창들이 만나 어린시절 아름다움을 경륜과 존중으로 대신하며 우정을 뽐내고 있다.

1951년 개교한 보은중학교가 올해로 개교 67년을 맞이했으며 금년 1월 9일 제67회 졸업생 85명을 포함 총 1만9천889명을 배출했다.
 전쟁 중이어서 첫 졸업은 개교하던 51년 3월 31일 남자 123명, 여자 37명 총 160명이 1회로 졸업했다.
여자 졸업생이 있었던 것은 보은중학교가 처음에는 남녀공학을 했기 때문으로 이는 1961년 10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끝을 맺었다. 그 후배들은 보은여중으로 분리됐기 때문이다.
 보은중학교에서 마지막으로 졸업장을 받은 이들이 보은중 10회 여학생들이다.
이들의 모임이 졸업 57년 만에 기적적으로 이루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소중한 모임은 서울에서 50년 이상 살다 현재는 천안에 살고 있는 이영식(74.시조시인/예명 이하영)동창의 발의로 이춘자, 김명자, 배경자, 강현순 동창이 합류해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천안, 청양, 청주, 대전, 서울, 옥천 등에서 원거리 마다 않고 추억을 가슴에 안고 어렵게 찾아낸 동창들과 11월 22일 재회에 성공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참석한 이영식, 이경자, 이춘자, 김명자, 유영숙, 배경자, 이상순, 설창님, 박순옥, 최영숙, 박인숙, 김인숙, 강현순 동창으로 연락이 되고 있는 동창 19명중 13명의 친구들이 대전 유성의 동명가든에서 맛난 음식과 술 한 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다.
헤어짐이 아쉬웠던 이들은 고향 보은이 가까운 옥천에 둥지를 틀고 서예인으로 명성을 휘날리고 있는 강현순(73. 서예가)동창의 ‘학림산방’을 찾아 못 다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내년에는 속리산 구병리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고향을 지키는 이경자 친구의 주관하에 말티재 인근의 ‘속리산숲체험 휴양마을’에서 1박2일의 소중한 만남을 기약하고 있다.
내년이면 2만명의 졸업생 중 0.8%에 불과한 귀하고 귀한 보은중 10회 모임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개최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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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순 2018-11-30 22:10:35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기사를 내주신 나기홍 기자님 고맙습니다.
보은중학교 10회 동창회 소식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신문지상에서 만나게 하시어 기쁨이 큽니다.
보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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