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모저모
상태바
이주의 이모저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11.22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군-의회, 갈등 2라운드?
○…도로 곳곳에 보은군의회를 성토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붙잡는 가운데 보은군의회의 의정활동을 응원하는 현수막도 등장해 갈등이 커져가는 양상이다.
내외뉴스통신에 의하면 보은군이 축산단체의 지원을 받는 사이 보은지역 민들레희망연대가 지난 17일부터 '청정지역 보은군 축산악취에 못살겠다. 축산단체들은 자중하라' '보은군수=보은군의회 인정하라' '축산과 신설하면 교육청소년과도 신설하라' 등 의회의 의정활동을 지지하는 현수막이 나붙었다.
한 주민은 "현재 보은군민들은 일부 축산인들의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축산인들은 자신들부터 군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지 반성해야 하며 보은군도 일부 이익단체들에 휘둘리는 행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내외뉴스는 지난 19일 이같이 전하며 “보은군과 의회의 갈등이 민심을 두 동강 내며 분열로 치닫고 있어 두 기관 수장의 선택이 향후 보은군정 및 의회활동의 가늠쇠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장안농공단지, 인터넷 불통 호소
○…장안농공단지 일부 업체들이 KT 인터넷 불통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충북일보가 다뤘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공장 인근 나무 가지치기 작업도중 통신선이 훼손돼 인터넷이 불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체들은 인터넷 고장 수리를 곧바로 접수했지만 KT의 늑장대처로 일부 업체들이 수출입 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거나 공사에 입찰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KT는 "해당지역 사정상 인터넷 복구팀이 모두 사전 스케줄이 잡혀 있어 당장은 복구가 어렵다"면서 "이튿날 오후에나 인터넷 통신선을 복구할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피해업체 A씨는 "인터넷 통신선이 고장나면서 전화, 팩스 등 회사의 모든 통신망이 불통돼 KT에 긴급복구팀 투입을 요청했지만 '당장은 안 된다. 죄송하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쏟아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 신문은 피해업체가 이곳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터넷 통신선 복구와 수리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직원 수가 한정되다 보니 인터넷 통신선의 복구가 늦어진 것 같다. 업체가 입은 피해는 해당 지점에 알려 파악토록 하겠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이길자 전 면장, 선생님으로 변신
○…이길자 전 장안면장이 37년간의 공직생활 마감 후 어렵고 힘든 이들의 교사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5일 내외뉴스에 따르면 이길자 씨는 장안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의회전문위원과 산외면장, 장안면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장안면으로 돌아와 지난해 6월30일자 정년퇴직했다.
이렇게 37년의 공직생활을 마치자 친구들은 "연금 받으며 그 동안 못했던 거 하고 살아라"고 말하지만 공직생활 후가 더 바쁘다. 이길자 씨는 공무원으로 생활하며 각종 민원으로 군청을 찾지만 한글을 몰라 쑥스러워 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 마다 안타까워 대신 적어주곤 했다. 그후 마음의 미련이 남아 퇴직 후 각종 기관에서 개설한 한글학교 교사를 자청했다.
열정적인 봉사활동은 소중한 인연과 열매로 다가왔다. 어르신 문해교육 강사로 1년6개월을 지도한 어르신들이 보은군이 주최한 한글쓰기 대회에 나가 9명 중 5명이 상을 타는 소소한 행복도 누렸다.
이길자 씨는 "대부분 별다른 준비 없이 공직을 마감하면서 30년 이상을 일했으니 이젠 쉬어야지 하긴 뭘 해 하면서 퇴직을 맞이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직생활 전부터 하고 싶었던 강사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7년 전부터 야간에는 대학과 대학원을 다녔다. 주말에는 문해교육 강사 등 자격증 공부와 실습을 병행했다.
주현주 기자는 현재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리더십센터 부센터장으로 활발한 이길자씨의 사회봉사활동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