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의 민선7기 공약은 4개 분야 40개 세부사업으로 분류된다. 오는 2022년까지 공약에 드는 총재원은 4112억 원. 지역개발 및 주민안전 분야가 2762억 원(14개 사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문화 관광 체육 758억 원(7개), 농업 366억 원(8개), 교육복지 225억 원(11개) 순이다. 정상혁 군수는 “마지막 임기는 결초보은(結草報恩)한 군수로 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농산물산지유통판매센터 건립
○…마늘 양파 오이 등 보은군 주요 농산물과 일반사과 및 신품종 엔비사과의 규모화와 조직화를 위해 저장, 선별, 포장시설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오는 2022년까지 보은산업단지 2공구 터에 사업비 150억원(국비 75억 도비 37.5억 군비 37.5억)을 투입할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부지면적 3만9600㎥에 건축면적 1동을 들인다. 올해 추진 목표는 APC공모사업 용역 업체 선정 및 계약. 이후 내년 공모사업 신청 및 선정에 따른 사전준비에 이어 2020년 토목 및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은농산물을 중간 상인 없이 제값 받고 판매하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소득 증대 및 시장 교섭력 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닐교체 및 스마트팜 지원
보은대추 수출특화단지 조성
○…보은군은 대추비가림시설의 주기적인 비닐 교체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 및 대추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180ha/연45ha, 스마트팜 구축 20ha/연5ha 목표하고 있다. 총사업비 36억여원(국도군비 포함)은 앞으로 4년간 매년 비닐교체 8억1000만원, 스마트팜 구축 1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 계획이 마무리되는 2022년 성과 분석 후 사업의 지속 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수한면 후평리에 HACCP 인증을 받은 자동화된 가공시설도 설치된다. 가공시설은 698㎥(2층) 규모로 가공기계 1종, 유통장비 5종을 들인다. 총사업비 20억원(국도군비 및 자부담)이 투입 예정으로 보은군산림조합이 보조사업자로 예정돼 있다. 2021년부터 운영비 3000만원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8년 수출특화단지 공모(한국임업진흥원) 사업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해외수출을 통한 보은대추의 유통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은한우 등 활성화 지원
ICT융복합 스파트팜 조성
○…오는 2022년까지 축산업 육성에 71억여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한우시설 장비 보급, 약품 지원, 조사료 생산 장비 지원, TMF혼합사료공장 운영 지원, 가축재해보험 확대지원 등에 지출한다. 올해 사업 진도율은 30%. 군은 집중 지원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산업과 농업.관광을 연계한 4차 산업 기술의 확대 보급을 위한 스마트팜 농장을 조성, 운영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삼승면 산업단지 APC 내 농업기술센터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사업 규모는 1670㎥로 스마트팜온실 3동(새싹인삼 2동, 쌈채소 1동)을 조성한다. 2023~24년까지 2년간 운영비도(1억원) 지원할 방침이다.
농촌체험관 건립, 축산과 신설
○…폐교를 활용, 힐링 목적의 문화공간 또는 농촌체험관 건립이 추진된다. 보은군은 내년 삼가분교와 북암분교 및 동정초를 매입해 도시민 및 예비농업인에게 체험 또는 학습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40억(순수 군비).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의 목적은 인구 유입 및 농촌지역 활성화.
보은군은 축산업 발전을 위한 축산과 신설도 추진한다. 현재의 농축산과를 농정과와 축산과로 분리하는 것이다.
아울러 군은 11개 읍면에 맞는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총사업비는 40억(자부담 20억 포함). 사업추진은 올해 읍면별 특화작목을 선정한 후 내년 품목별 대상자 선정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완료 예정. (다음호에 계속)
* (공약 사항 중에는 의회의 동의를 필해야 하는 공약이 상당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