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법주사 성보박물관 국가 지원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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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법주사 성보박물관 국가 지원필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11.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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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곳 중 법주사만 박물관 無
법주사 세계문화등재 신청 시 박물관 건립계획 포함
성보 박물관, 국제적 약속인 만큼 조속한 이행 요구
▲ 세계가 인정한 불교 전통을 계승한 천년 고찰인 법주사의 성보박물관 건립을 위해 오대산사고 전시관과 남한산성 박물관의 선례처럼 2019년 기본설계용역비(5억원)를 균특회계 지역지원계정으로 편성할 필요가 있다는 박덕흠 의원의 설명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대표 전통 사찰 7곳 중 법주사만이 유일하게 별도의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덕흠 국회의원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 사찰 중 공주 마곡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양산 통도사 등 6곳은 이미 별도의 박물관을 건립해 문화재 및 불교 관련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 전시하고 있지만 법주사만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법주사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시 박물관 건립계획을 포함해 신청했다. 박물관 건립은 국제적인 약속인 만큼 조속한 이행이 필요하다.
법주사는 또 국가지정문화재로 현존 국내 유일의 목조탑인 팔상전(국보55호), 쌍사자석등(국보5호), 석연지(국보64호) 등 16점, 충북지정문화재 20점 등 400여점 이상의 동산문화재 및 불교관련 유물 소장을 보유하고 있다. 소장유물들은 문화재적 가치 측면에서 보호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귀중한 문화유산이 적절한 수장고가 없어 제대로 보관.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청동미륵불의 경우 지하에 보관되어 있어 결로로 인한 훼손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소중한 문화유산이 습기와 곰팡이 등으로 훼손되고 있다.
박 의원은 12일 열린 문화재청 예산심사 종합정책 질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우리는 문화재 지정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가능한 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세계가 인정하는 불교 전통을 계승한 천년 고찰인 법주사의 ‘성보박물관 건립’을 위해 오대산사고 전시관과 남한산성 박물관의 선례처럼(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국비 50% 지원) 2019년 기본설계용역비(5억원)를 균특회계 지역지원계정으로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주사 성보박물관은 △높은 문화유산 가치 보유 △보관.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한 훼손 가능성 △우리나라 대표 전통 사찰 7곳과의 형평성 △국제사회에서의 약속이행으로 신뢰도 제고 등 그 무엇보다 건립 필요성이 높다. 또한 △박물관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수립(2018년 8월)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사전절차 이행(10월) 등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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